재단은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예술후원 매개 단체 인증을 목표로, 기부체계 확립 및 후원자 개발, 예우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먼저 기존 3개 등급을 세분화해 월 5000원부터 30만 원까지 6개 등급으로 나누고 예우사항을 확대해 정기회원들에게 회원증을 발급했다.
모든 기부자 명단은 재단이 발행하는 홍보책자 및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재되고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특히 월 1만 원 이상 기부 시, 수원SK아트리움과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티켓이 50%할인되며, 월 3만 원 이상 기부 시, 후원행사 초청 및 올해의 후원인상 후보에 선정된다.
또 연간 50만 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회원의 경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수원화성 프리미어 컬처투어,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초청 등을 통해 문화예술 기반의 직원 복지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며, 100만 원 이상 기부자는 ‘싹’ 명예의 전당에 명패를 전시하고 있다.
현재 재단은 예술, 미디어, 전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관광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브릿지문화예술교육’과 ‘날개달린 도서관’사업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보육·보호기관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연간 3~4개소 밖에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 우선 돌봄기관인 지역아동센터는 수원에 64개 소가 있지만 1년에 2~3개 소만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데, 기부금 모금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기획공연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싹 기부방법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정기기부, 일시기부가 가능하며 현재 2만 원 이상 기부자들에게 굿즈 리워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귀여운 싹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 또는 문구세트 선택이 가능하며 굿즈 소진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큐알 코드를 통해 소액기부도 가능하다.
오영균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기부는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이자,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 매개단체 인증을 목표로 하여 더 넓은 기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