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첸은 나이키, 아디다스와 뉴밸런스 등 스포츠 브랜드의 주문을 받아 신발을 생산하는 대만 업체다.
베트남 매체는 “파우위안의 직원 정리 해고는 수주 상황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파우위안은 올해 2월과 5월에도 대규모로 직원을 해고했다.
파우위안은 2월에 약 2358명, 5월에는 5744명의 장기 계약직 근로자를 해고했으며 이에 따라 파우위안은 93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또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의 직원들을 교대로 유급 휴가를 보냈다.
파우위안은 베트남의 상업적 수도인 호찌민에서 가장 큰 고용주 중 하나로 알려졌고, 약 4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성수기 때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베트남은 세계 최대 의류, 신발과 가구 수출국 중 하나였지만, 수요 감소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 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베트남의 실업자수는 21만7000명 이상이다.
힌편 파우첸은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인해 상반기 세후 순이익은 44억9800만 대만달러(약 1871억6178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6% 폭감했다.
7월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한 190억8700만 대만달러(약 7942억1007만 원)로 집계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