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07:46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이 올해 1분기에 2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는 1일 자 예비 보고서에서 1분기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의 19.6%에서 19.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대한 요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상업용 부동산에도 타격을 입히면서 임차인들은 계속해서 사무실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무디스는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사무실 공실률이 1986년과 1991년에 기록한 역사적 최고치를 넘어2024.04.04 07:12
아마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감원 대상 직원은 AWS의 영업, 마케팅 및 기술 직무 담당으로 각각 수백 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AWS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주요 전략 영역에 계속 집중하기 위해 간소화해야 할 조직의 몇몇 대상 영역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에 많은 직원을 고용한 뒤 2022년과 2023년에 2만7000명 이상을 해고했다. 아마존은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헬스케어 사업, 알렉사 음성 비서 사업부 등 여러 부서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 2년 동안 대규모 감원2024.04.04 06:43
금값이 3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스탠스 유지 발언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포드 대학 연설에서 최근 발표된 일자리 증가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경제 정책의 전반적인 그림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이어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지만, 금리 인하의 ‘큰 그림’을 유지하자 금값은 안도의 랠리를 펼쳤다. 낮은 금리는 금의 보유 비용을 낮춰 금값 상승에 긍정적 요인2024.04.04 06:08
미국의 3월 민간 고용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임금 상승세도 가속화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입증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의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가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15만 개 증가를 대폭 상회한 수치다. 이직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해 2월의 7.6%보다 크게 올랐다. 직장을 바꾸지 않은 근로자의 3월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5.1% 상승하며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처2024.04.04 05:47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 기조 유지로 3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으로 유가 상승 폭은 제한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를 앞두고 추가 상승은 막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8센트(0.33%)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43센트(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초반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하며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89.99달러까지 올랐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2024.04.03 09:5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서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선거전에서 선거자금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법정 소송 부담에서도 자유롭지만, 급등하는 유가가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대선까지 7개월을 남겨둔 시점에서 미국의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들어 20% 가까이 급등했다. 유가 급등 여파에 미국의 소매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평균 3.54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에서 열린 집회에서 청중들에게2024.04.03 08:55
최근 몇년 동안 확산했던 “인도 주식을 사고 중국 주식을 내다 파는(Buy India, Sell China)” 투자자들의 전략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각) 진단했다.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및 캔드리엄 벨기에 NV 등은 인도 증시의 기록적인 랠리 이후 인도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산업과 제조업의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지원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이 이제 과거에 투자했던 중국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정책 지원이 성장을 되살리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펀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월가 주2024.04.03 07:47
인텔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 영업 손실이 급증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2일(현지시각)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급락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2023년 파운드리 사업의 영업 손실 규모가 70억 달러로 전년도의 52억 달러보다 더 늘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회사의 2023년 파운드리 매출은 189억 달러로 전년(275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매출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2024년이 회사의 칩 제조 사업에 있어 최악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2024.04.03 07:1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일(현지 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연중 고점을 돌파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뉴욕시장 후반 2.6bp 상승한 4.354%에 거래됐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최근 이틀 동안 상승폭이 약 16bp에 달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4.733%까지 상승했으나 후반 되밀리며 2.5bp 내린 4.693%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한때 4.5%를 돌파한 뒤 후반 3bp 정도 상승한 4.497%에 호가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2024.04.03 06:41
비트코인이 2분기 거래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이며 2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한때 6만4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의 양호한 전망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지자, 비트코인 매수세가 타격받았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일 오전 6시6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61% 떨어진 6만5716.22달러에 호가됐다. 비트코인은 간밤 뉴욕 시장에서는 한때 6만4500달러대로 떨어지며 이틀간 하락 폭이 7.4%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약 7만3800달러에서 10% 넘게 하락했다.2024.04.03 06:15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으면 엔화가 달러당 160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각) BoA의 G10(주요 10개국) 통화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타노스 벰바키디스는 엔화 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어떠한 개입도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이전까지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벰바키디스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이는 바람에 기대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시장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엔화가 달러당 142엔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 34년 만에 최2024.04.03 05:47
국제유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감산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공급 둔화 우려가 심화하며 유가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를 보이는 등 경제 지표 개선으로 수요 전망 또한 강화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하며 5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1.44달러(1.72%) 오른 배럴당 85.15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은 올해 들어 19% 상승했다. 기준물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50달러(1.7%) 상승한2024.04.02 09:35
일본 기업의 주식 액면 분할이 3월 말로 끝난 2023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약 60% 급증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상장된 총 191개 기업이 2023회계연도에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주식 분할을 하면 기업의 시가총액에는 변함이 없지만 액면가를 낮춰 유통주식 수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거래 증가와 더 나아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 1일 주식 분할을 시행한 기업도 62개에 달했다. 이는 회계연도 시작 시점에 단행된 주식 분할로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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