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9 17:52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금융권이 또다시 격랑 속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기업 총수가 줄줄이 청문회에 소환되는 재계와 달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직격탄은 피했지만 여론의 향배에 휘둘리기는 금융권도 매 한가지다. 탄핵 가결로 탄력이 더해질 특검 수사도 금융권을 뒤흔들 수 있는 복병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결했다. 당초 시장 전망이 '가결' 쪽에 무게가 실린 만큼 금융시장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히려 국민여론에 반하는 부결시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었다. 금융당국은 표결 직후 긴급 간부회를 개최하는 한편, 권역별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내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총리 대행 체제로 전환될 경우에 적용할 시장안정 시나리오도 이미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탄핵 정국은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본격적인 후폭풍은 지금부터다. 미르·K스포츠와 연계된 문화·체육사업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금융·경제정책 역시 줄줄이 좌초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엇보다 수출·내수부진에 이어 트럼프 탠트럼까지, 안팎으로 악재 투성인 국내경제를 이끌 경제사령탑이 '한 지붕 두 수장(유일호-임종룡 내정자)' 체제로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경제정책 수립마저 난항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기에 지난달 면세점 사업비리 의혹으로 기획재정부가 압수수색까지 당하면서 '변양호 신드롬'까지 회자되는 분위기다. 이러는 사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전망하며 종전보다 무려 0.4%포인트나 낮췄다. 민간연구소들은 이미 성장률 목표치를 2%대 중반대로 줄줄이 내려잡았다. 하나금융연구소 김영준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주요국 통화완화의 한계 및 부작용이 부각될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구조조정과 정치적 혼란 등으로 2%대 중반 성장에 그칠 전망이지만,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2%대 성장도 자신하기 힘들 것"이라고2016.12.07 07:39
외국인투자법 네거티브 리스트업종에 따라 투자 지분 세분화 대부업 등 일부 지분 100% 허용토지소유 금지는 유지 가능성 지난 편에서 두테르테 정부의 경제 계획과 필리핀 헌법 개정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는 헌법 개정 절차와 개정 시기 등에 대해 알아보자. 필리핀 언론은 ‘헌법 개정(Change Chapter)’을 줄여서 ‘차-차(Cha-Cha)’라고 부른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쓰고 부르기 편하게 줄인 약어다. 필리핀 헌법에서 규정한 헌법 개정 방법은 ①국민발의(People’s Initiative) ②헌법개정의회(의회를 통한 헌법개정, 상하양원 구성원 모두로 구성, Constituent Assembly, Con-Ass) ③헌법대표자회의(하원 지역구별로 선출된 헌법 개정 대표자의 모임, Constitutional Convention, Con-Con)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한다. 위 세 가지 선택 방법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헌법 개정안이 통과된다. 2016년 11월 16일자 필리핀 ‘ABS-CBN NEWS’ 보도에 의하면 ‘87년 헌법 개정’을 위한 ‘의회 내 소위원회(The House Committee, 이하 ‘소위원회’)’가 활동을 개시했다. ‘소위원회’는 특별한 사안(여기서는 ‘헌법 개정’)을 취급하기 위하여 하원(The House of Representatives)이 지명한 사람들의 모임(위원회)이다. 이에 앞서 소위원회는 헌법 개정의 방법(절차)으로서, ‘헌법개정의회(Constituent Assembly)’ 방식을 채택했다. 헌법개정의회 방식이란 상하양원 모든 구성원의 4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개정안이 통과된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처음엔 ‘헌법대표자회의’를 통한 헌법 개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헌법대표자회의’는 헌법 개정을 위한 대표자를 새롭게 국민투표로 뽑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막대한 선거비용과 무엇보다도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것을 염려하여 ‘헌법개정의회’를 통하여 헌법을 개정하기로 선회했다. ‘2016.11.23 07:58
빈부격차 심하고 대다수 국민 빈곤새 정부, '헌법 경제조항' 개정 추진외국인 투자가도 규제 해제에 관심 필리핀 투자 근본적 진입장벽오랜 식민지배 경험서 나온 산물실상은 기득권층 보호수단 전락베트남의 바다 건너 이웃 나라 필리핀. 두 나라는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유럽(스페인, 프랑스)과 미국,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당한 공통의 쓰라린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념과 정치체제는 서로 다르다. 베트남은 프랑스, 미국과 독립전쟁을 하면서 사회주의 체제를 도입했으나 필리핀은 미국에서 물려준 자본주의 국가로 출발했다. 필리핀은 전쟁 없이 미국의 지원하에 베트남보다 훨씬 풍요롭게 살았다. 미국이 베트남과 전쟁하는 동안 필리핀은 미군의 배후기지(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비크 만 해군기지) 역할을 하면서 풍요를 누렸다. 구 월남이 패망하자 구 월남 정부와 군에 종사했던 수많은 난민들이 보트피플이 되어 필리핀 해안으로 밀려왔다. 필리핀은 베트남 보트피플의 최대 난민수용소였다. 현재의 필리핀은 빈부격차가 심하고 국민 대다수가 빈곤에 허덕인다. 그리고 치안이 매우 불안한 나라다. 올해 6월 취임한 두테르테(Rodrigo Duterte) 대통령의 마약사범 소탕은 전 세계적 관심거리다. 하지만 두테르테의 경제 정책은 잘 모르고 있다. 외국인으로서 필리핀에 실물 또는 금융투자를 생각한다면 필리핀의 경제정책 방향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보아 온 두테르테는 걱정스러울 정도로 용기(강단) 있고 직선적인 막말을 하는 대통령이다. 생각을 가다듬기 전에 감정적인 말이 먼저 나오는 성격이다. 앞서가는 말과 법 무시 때문에 정적과 언론 및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직선적인 솔직성 때문에 필리핀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마약과의 전쟁(저항하면 사살하는 말 그대로의 전쟁임)은 비록 대통령이지만 목숨을 내건 도전이고 용기다.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 마약과 총기사고가 횡횡하는 나라는 남미 몇몇 국가와 미국 그리고 필리핀 등이다. 과거 스페인과 미국이 지배하2016.11.09 08:30
명목자산보다 부동산 등 유리아파트·오피스텔 등 주목할 만물가상승률만큼 경제도 성장 최근 들어 자동차 보급률 상승주차장 있어야 매매·임대 수월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6%모임이 있으면 이야기가 있다. 주로 신변잡기 세상이야기가 화제가 된다. 가끔은 (해외)투자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곧 관심이 없거나 화제를 돌리게 된다.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 혹은 ‘난 돈이 없어, 관심 없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장래 노후는 걱정한다. 마음 속 이율배반이다. 걱정은 하면서 신경은 쓰기 싫다는 생각이다. 돈이 없다기보다 관심이 없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투자할 이유가 없다. 그냥 놀아도 된다. 노후 대비 자금이 모자라기 때문에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돈이 적으면 적은 대로 각자 수준에 맞춘 투자를 하면 된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우리보다 2배 이상 성장하는 나라가 많이 있다. 해외로 관심을 돌리면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돈 길(돈의 흐름)이 보인다. 가끔은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노다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단순 해외여행보다 투자 답사를 겸한 여행이면 더욱 좋다. 오피스텔은 주거와 사무 공간 겸용이 가능한 신개념이다. 베트남에도 ‘오피스텔’이 생기기 시작했다. 오피스텔은 아직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소유기한을 50년, 1회로 제한하고 있다. 아파트나 주택보다 소유권 기한이 불리하다. 언젠가는 아파트와 같이 완화되리라 본다. 베트남에서 오피스텔의 장점은 일반 아파트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으며 사무실로 사업자 등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베트남은 아직 주택이나 아파트는 사무실(사업장)로서 사업자 등기를 하지 못한다. 외국인으로서 베트남에서 사업을 계획한다면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면서 주거도 겸할 수 있는 오피스텔 구입이 제격이다. 주택이나 아파트 대비 매매차익을 누리기엔 불리하지만 아파트 대비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임대수익이 용이하며 주거 겸용 자가 사무실로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는 몇 년 전부터 ‘주식회사’ 법인등기의 최저자본금 제한을 해제하면서 사업장2016.10.26 08:00
체류기간 짧거나 거주안하면교민에게 의존하는 경우 많아신뢰성과 능력을 잘 판단해야 부도·시공 중단 등 위험시행·건설회사도 튼튼해야비교적 안전하게 거래 가능해외 상장주식은 비교적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중개회사가 정부에서 인가한 신뢰할 수 있는 증권회사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부동산 거래는 현지 중개회사(인) 또는 다국적 중개회사를 통해서 거래한다.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중개인을 통한 거래는 비교적 안전하다. 부동산거래에 대한 상거래 관습과 법적 제도가 정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외는 나라에 따라 부동산거래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현지 국가의 토지 등 부동산의 전산화 미비, 소유권자의 불분명, 안정적인 소유권 취득에 대한 불안감, 중개인의 잘못된 정보 제공 및 신뢰 여부, 소유권 이전 과정의 불안정 등 위험요소가 상존하다. 우선은 중개인에 대한 신뢰다. 현지에서 오래 거주한다면 믿을 만한 중개인을 물색하여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지 체류기간이 짧거나 현지에 살지 않으면서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믿을 만한 중개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언어가 통하지 않으므로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생활하는 교민 중개인(회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신뢰성과 능력을 가늠해야 한다. 우선 인터넷(홈페이지, 블로그 등), 카톡, 이메일을 통하거나 또는 주위의 추천과 평판을 통하여 확인해야 한다. 그 나라의 법과 제도, 상거래 관습을 잘 알면서 경험이 많아야 한다. 현지 사정이나 제도를 잘 모르면서 중개를 한다면 중개인이나 매수자나 서로 당황할 수밖에 없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기존 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격의 적정성, 적법한 매도인 신분 확인, 관공서 확인 및 등기 절차를 중개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외국인이 소유 불가능한 아파트(사회주택이나 공무원 등 특수계층 분양아파트) 여부, 행정구역별 외국인 소유 30% 상한 여부 확인 등에서 전산화 미비로 해당부서 공무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거래의 적법2016.10.12 09:26
15~25평형 소형 아파트 인기분양회사, 주거 선호도 고려향·층 별 분양가 달리 책정부동산 투자한다면 고려해야 분양예측 위해 사전예약 받아예약등록금 2.5% 정도 선지급동·호수는 추첨 통해 지정분양대금 조기납부하면 할인 우리나라는 햇빛이 잘 드는 남향을 선호한다. 냉난방 시설이 없던 농경 시절 배산임수에다 남향이면 최고의 택지이자 길지다. 여름철에는 습기가 차지 않고 시원하며 겨울에는 북(서)풍의 칼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보다 남쪽인 열대지방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햇빛이 잘 드는 남향과 서향은 덥기만 할 뿐이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북향을 좋아한다. 기후와 위도의 영향으로 우리와 정반대되는 주거문화이다. 전망은 좋아야 하지만 햇빛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베트남인들은 시끄러운 대로변이나 병원, 학교 주변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하면 아파트와 주택을 동시에 개발한다. 우리나라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에 맞추어 대규모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다. 베트남은 다르다. 대로변에는 상가, 병원, 학교 및 아파트를 짓고 조용한 지역에는 주택(Town House)을 지어 비싼 가격에 분양하고 있다. 베트남인들의 주택 선호 현상 때문이다. 주거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은 아파트보다 일반 주택을 선호한다. 아직은 아파트가 생소하기 때문이리라 본다. 아파트 크기별 선호도에선 50~80㎡(약 15~25평 정도) 사이의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임대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침실(Bed Room) 수 2개 정도를 선호하는 셈이다. 아직은 주택 선호도가 높지만 아파트의 편리함에 젖어 들면 아파트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분양 회사는 베트남인의 주거 선호도를 간파하여 같은 분양 면적이라도 향•층 별 분양가를 달리하고 있다. 외국인으로서 베트남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베트남의 주거문화는 기본적인 검토와 고려 대상이다. 베트남은 아직 우리처럼 0순위, 1순위 등 청약자격을 두지 않는다. 도시화율이 가속화되고 분양이 과열되면 우리처럼 청2016.09.28 08:14
인구 9444만명 세계 14위전후세대가 35% 젊은층 많아도시인구 비율 34.1% 차지 매년 6% 이상 실질적 성장젊은 세대 직업 찾아 도시로주택·교통문제 잘 살펴봐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베트남은 프랑스와의 전쟁(제1차 인도차이나전쟁, 1946~1954)에 승리하면서 독립을 하였다. 그러나 다시 남북으로 분단되고 월남 판 남북전쟁(제2차 인도차이나전쟁, 1960~1975)이 일어났다. 1975년 미군이 사이공을 철수하면서 남북으로 갈라졌던 베트남이 통일이 되었다. 그것도 잠시, 1975년부터 1978년까지 캄보디아와 전쟁을 벌이면서 이번에는 캄보디아를 침공하여 점령하였다. 캄보디아 침공에 반대하는 중국과 1978년 2월 국경지대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6•25전쟁은 3년간(1950~1953)의 전쟁이었다. 모든 강산이 잿더미로 변했다. 베트남은 약 32년간 전쟁을 지속하였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에 희생되었다. 우리나라는 1954년부터 전후세대가 된다. 통상 1955년부터 1963년까지를 사회적으로 베이비붐 세대라고 한다. 베트남의 경우 모든 전쟁이 종식된 1979년 이후 출생한 세대가 전후세대가 된다. 당연히 1980년대 생과 1990년대 생이 인구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www.worldometers.info’ 및 ‘베트남가이드(www.vietnamguide.co.kr)’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베트남은 전체 인구 9444만 명으로 세계 14위다. 평균연령은 30.8세, 15~34세가 전체의 35%로 전후세대인 젊은 층이 주축을 이룬다. 도시인구 비율은 2016년 현재 34.1%이며 2000년 24.6%보다 약 10% 가까이 증가했다. 베트남 경제가 발전할수록 도시화율은 점점 높아지게 된다. 베트남 최대인구 도시는 호찌민으로 2015년 현재 822만 명이며 그 다음으로 하노이가 644만 명이다. 호찌민의 경우 지금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가 될 것이다. 이2016.09.13 06:38
계약금 500만~1000만원 수준외국인 여권만 있어도 계약 가능 시행회사 부도 등 사고에 대비'분양보증서' 반드시 확인해야 지난번 글에서 베트남의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정책을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는 베트남의 아파트나 주택에 대한 구체적 매매 방법이나 대출 등에 대해 알아보자. 신축 아파트의 분양 시기는 우리와 같은 선 분양 시스템이다. 기초 토목공사를 끝내면 분양을 할 수 있는 분양 허가가 나온다. 신규분양의 계약금은 1억 동~2억 동(한화 약 500만~1000만원 정도, 20동/1원)이다. 중도금은 기성고에 따라 분납한다. 잔금은 준공•입주시점 및 소유권 이전(핑크북 취득)으로 나누어 분납한다. 우리는 준공(또는 입주허가) 이후 잔금을 납부해야 입주를 위한 열쇠를 받게 되는 점이 조금 다르다. 외국인은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도 분양계약이 가능하다. 분양계약을 하기 전에 시행사(개발회사)나 시공사가 튼튼한지를 수소문해 볼 필요가 있다. 분양 후 공사를 중단하거나 부도가 나는 불상사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분양자 보호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 공정률에 따라 중도금을 나눠 지급토록 했다. 또한 시행사의 부도 등으로 분양이 불가능할 경우 은행이 대신 보상해 주도록 하는 ‘분양보증서’를 반드시 발급하도록 했다. 따라서 신규분양의 경우 은행의 분양보증서가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선)분양 후 시행사 또는 건설사 부도로 수분양자들이 고통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이제는 법률적 보완과 신탁제도 등으로 분양 후 리스크를 해소하고 있다. 분양계약서와 매매계약서는 당연히 베트남어로 되어 있다. 외국인을 위하여 영어로 된 분양계약서를 만드는 것은 분양회사의 자율이다. 기존 아파트나 주택 매매의 경우 당연히 베트남어로 된 매매계약서다. 영문 계약서가 있다면 그나마 이해도가 높겠지만 베트남은 영어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각 나라마다 우리와 다른 계약조건이 많이 있다. 민사나 상사 관련 계약은 그 나라의 독특한 전통과 상관습이2016.08.31 07:32
외국인 소유제한 사실상 없애신고하면 제3자에 임대 가능 5년 이상 장기적 안목서 보면투자수익 충분히 가능한 구조베트남은 2015년 7월 1일 ‘토지법’과 ‘주택법’ 및 ‘부동산사업법’이 개정 시행되면서 외국인(법인포함)에게 부동산시장의 문호를 개방했다. 법 개정 전까지는 직접 투자하는 외국인, 석사학위 이상의 외국인, 12개월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거류)비자 등이 있는 외국인에 한하여 본인 거주목적의 아파트 1채(주택 제외)만 매입을 허용했다. 당연히 임대는 허용되지 않았다. 주택법 개정 이후 구체적인 시행 방법을 담은 시행령을 2015년 12월 10일 공포했다. 외국인은 여권에 입국 도장이 있으면 아파트 및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외국인의 아파트 및 주택 소유를 1채에만 국한하지 않고 1채 이상 소유(서민주택은 제외)도 가능하게 되었다. 아파트 및 주택 소유기간은 50년이며 1회에 한하여 소유기간 만료 전에 연장을 신청하면 추가로 50년 연장이 가능하다. 외국 법인의 경우 투자허가서에 기재된 투자기간만 법인 명의의 소유가 가능하다. 투자허가서상 투자허가 기간이 갱신되면 그 기간만큼 연장할 수 있다. 외국인 또는 외국 법인은 소유기간 만료 전에 제3자에게 팔거나 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소유기간이 경과하면 소유권은 베트남 정부에 귀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소유기간만 염두에 두면 사실상 외국인이 주택이나 아파트를 소유하거나 매매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50년(1회 연장한다면 100년) 이상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지만 그 전에 매도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외국인 소유에 대한 제한이 형식적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부터 외국인에 대한 주택과 아파트에 대한 전면적인 개방은 부동산 시장으로 외국자본이 들어옴으로 해서 부동산 경기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과 고용을 창출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향후 부동산시장이 과열되면 중국처럼 다시 외국인의 아파트(주택 포함) 매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따라서 개방이 되었을 때 투자기회2016.08.17 08:24
주변국가보다 폭넓게 개방외국자본 투자유치 적극 나서병원도 100% 외국자본 허용2011년 악성 인플레 겪기도도시 부동산가격 상승 가능성고단위 화폐구조 개혁 거론그동안 외국인(법인 포함)이 베트남 기업 지분의 49%를 넘지 못하도록 하였다. 2015년 7월 ‘투자법’ 개정을 통하여 동 제도가 폐지되면서 외국인(법인)도 100% 지분소유가 가능하게 되었다. 중국의 외국인투자 개방정책을 따라가고 있다.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은 아직도 외국인(기업 포함)의 토지 및 주식 지분소유를 제한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40%로 제한하고 있어 외국인의 투자가 원활하지 못하다. 이런 베트남의 과감한 개방정책이 다른 동남아 국가를 앞지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을 외국인 개인, 외국법에 의해 설립된 기업, 베트남에서 설립된 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51% 이상인 기업과 이들 기업이 51% 이상 투자한 기업으로 개념을 명확히 정의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투자등록증명서(Investment Registration Certificate, IRC)’를 발급받도록 하였다. 따라서 외국인 지분이 51% 미만인 기업은 베트남 국내법인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에 대한 ‘투자금지업종’ ‘조건부 투자업종’ ‘투자유치 업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① 투자금지업종으로는 마취제, 마약류, 유해화학물질 등이 있으며, ② 조건부 투자업종으로는 프랜차이즈, 부동산, 회계, 경매, 마사지, 통신, 인쇄, 보험, 병원 및 진료시설 등 267개 업종이다. 조건부 투자업종은 외국인에 대한 사전허가가 필요하다. 병원의 경우 조건부 투자분야지만 100% 외국인투자병원 설립을 허가했다. ③ 투자유치업종에는 ‘일반투자업종’ ‘특별투자 장려업종’ ‘투자 장려업종’이 있다. 투자법 개정에 이어서 2015년 12월 27일 ‘투자법 시행령(118/2015/ND-CP)’을 개정하여 출자, 주식매입 또는 출자지분을 매입하는 해외투자자는 투자등록증명서(IRC) 발급을 제외했다. 또한 해외투자자와 국내투자2016.08.03 07:41
뉴욕상업거래소 원유 선물 상품WTI·Brent·WTI-Brent 3종류1계약 분할거래 소액투자 가능 청산 결제 쉬운 스탠더드형 좋아수급과 변동성 대처 능력 갖춰야개인 성향과 상품 '궁합' 잘 맞아야CME그룹 거래의 80% 이상이 ‘CME Globex’라는 ‘전자거래플랫폼’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Globex는 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며 모든 자산 군에 걸쳐 다양한 만기 설정 및 조합이 가능하다. 선물투자자들은 CME그룹의 Globex를 통하여 사실상 24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이 해외에 소재하는 선물거래소와 직접 연결하여 투자할 수는 없다. 개인이 원유선물투자를 하고 싶다고 해서 CME Globex시스템에 들어가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거래할 수는 없다. 뉴욕상업거래소는 우리나라의 증권거래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CME그룹에 회원으로 가입한 ‘브로커’나 ‘선물중개회사’를 통해서 거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소재하는 ‘브로커’와 연결해서 거래하기 힘들다. CME 그룹에 회원 가입한 우리나라의 증권회사나 선물중개회사에 계좌를 개설하여 거래할 수 있다. 현재 CME그룹에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증권사로는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 동부증권이 있으며 선물중개회사로는 NH선물, 삼성선물, 유진투자선물, KR선물, 현대선물 등이 있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 관련 선물거래 종류는 WTI, Brent, WTI-Brent의 세 종류다. 선물의 1계약 거래 단위는 ‘스탠더드(Standard)형’ ‘미니(Mini)형’ ‘마이크로(Micro)형’ 세 가지 형태로 쪼개서 소액투자자들도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스탠더드형은 각 상품별 생성 초기 1계약 단위로서 거래 규모가 크다. 미니형은 증거금, 틱가치, 손익이 스탠더드형의 2분의 1 수준이고, 마이크로형은 스탠더드형의 10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상2016.07.20 08:44
● 천연가스 제품•생산 특성사용범위 아직은 제한적단기적 가격 변동성 커 ● 셰일오일 생산•가격 특성세계 가채 매장량 크게 늘려원유값 좌우할 만큼 큰 영향원유 가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 요소(수요, 공급, 달러화 가치, 대체에너지) 중 대체에너지와 요즘 떠오르는 비전통적 채굴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대체에너지의 의미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천연가스, 바이오연료, 원자력, 수력, 풍력, 지열, 해양에너지(조력) 등 다양하다. 원유보다 환경오염이 적은 에너지다. 수요나 공급, 거래량 등에서 원유에 버금가는 대체에너지로는 천연가스가 단연 으뜸이다. 천연가스는 원유의 대체에너지 중에서 생산비용이 가장 저렴하다. 원유보다 열효율이 높고 또한 원유보다 상대적으로 환경오염 발생이 적다. 연소될 때 공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는 파이프로 운반되는 액화석유가스인 LPG와 액화천연가스인 LNG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시내버스도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로 대체했다. 석유에서 가스로 대체된 경우다. 액화천연가스는 러시아, 구소련 지역 및 중동지역의 매장량이 전 세계 매장량의 75% 이상이다. 이 중 러시아, 이란, 카타르의 매장량이 전체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천연가스는 특정 지역과 국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원유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군사적 문제 등으로 공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 천연가스는 가정용과 열병합발전소용 등으로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북반구(대개는 선진국임)의 겨울철이 되면 난방용과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가격도 오르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몇 년 전 북유럽의 추운 겨울에 최대 가스수출국인 러시아가 가스관 폐쇄 등 위협을 통하여 가격을 대폭 인상한 적이 있다. 따라서 온난한 겨울보다 몹시 추운 겨울이 난방유 수요가 많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내가 투자한 상품’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를 생각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원유 대비2016.07.06 07:08
경제성 있는 생산량이 중요원유 채굴기술도 큰 변수 달러 가치와도 밀접한 관계통상 달러 약세 땐 가격 올라20세기 중반부터 몇 십년 후면 석유 매장량이 고갈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매장량은 확인된 매장량과 추정 매장량을 합한 후 경제적•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매장량을 ‘가채매장량’으로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매장량을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측정하더라도 추정치일 뿐이다. 지금은 어떤가. 새로운 채굴방식(비전통 채굴방식)인 셰일오일(Shale Oil)의 개발로 지금까지의 매장량 논쟁이 무의미해졌다. 다음은 생산량이다.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경제성(원유 가격 대비 채굴 원가)이 있는 생산량이 얼마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유 가격의 하락으로 경제성이 없어진 세일오일 채굴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올 6월 월간 석유시장보고서(Monthly Oil Market Report)에서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생산 차질이 지속되어 올해 내 석유시장 수급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과잉공급량을 전월 전망치보다 약 40% 감소한 1일 80만 배럴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2017년 원유 수요는 올해 1분기의 일일평균 9520만 배럴보다 늘어난 9740만 배럴로 전망하고 있다. 원유 생산 감소와 원유 수요의 증가로 과잉공급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 원유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다. 세계에너지기구는 원유의 수요와 공급을 세계적 측면에서 매월 발표하고 있다. 수급전망이 빗나갈 수도 있지만 세계에너지기구의 발표는 원유 (선물)가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6월 13일 아시아의 석유 수요 증대 등으로 올 하반기에 석유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앙골라 등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이란, 사우디, UAE 등은 증가했다. 인도의 2016년 석유 수요는 전년보다 5.67% 증가한 1일 428만 배럴을 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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