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단성사 경매(사건번호 2012-26368)에서 7명의 응찰자가 입찰, 감정가의 59.73%인 575억원에 낙찰됐다.
통상 낙찰후 2주내에 허가가 확정되며, 특별한 이이신청이 없을 경우 30일 전후로 대금납부 기일이 결정된다. 대금납부 이후 소유권이전등기촉탁 및 배당 등이 이뤄지면 실질적인 경매 절차는 종료된다. 다만 소유자의 실사용을 위해서는 유치권 해결, 명도 등의 경매 이후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유치권, 리모델링 공사 등의 과정이 남아 있고, 신규 상가 입점 및 정상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감정가의 60% 수준에서 낙찰받은 만큼 충분한 수익성이 있어 보인다"며 "빠른 정상화를 통해 종로 3가의 상권 회복에 기여하고 도심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