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11월 14일 (음력 9월 30일) 오전 11시경 출생
(출생시각은 다섯 살 위의 누님 박재희씨가 1987년 10월 월간조선 기자에게 구술로 증언하였습니다.)
辛 庚 辛 丁
巳 申 亥 巳
乙 丙 丁 戊 己 庚
巳 午 未 申 酉 戌
추동절의 경금(庚金)은 화(火)로 제련하여 수(水)로 널리 알려야 합니다.
화기(火氣)도 왕성하고 월지(月支)가 해수(亥水)니 필요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월지 식신(食神)으로 식신격입니다.
사주가 신왕(身旺)하여 식신을 잘 생성하니 능력이 출중합니다.
능력있는 식신이 사화(巳火) 편관을 상극하고 있습니다. 편관이라는 험난함을 다스리는 것이니 인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살겠다는 것이고 백성을 위한 심성을 지닌 것입니다.
식신이 정화(丁火) 정관(正官)과 정임합(丁壬合)되어 있습니다. 관(官)과의 결탁, 협조가 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해중갑목(亥中甲木) 편재가 있어 식신생재하고 있습니다. 타인까지 먹여 살리겠다는 정신입니다.
사주가 전체적으로 금기(金氣)가 왕성하여 결단성이 강한데 해중갑목(亥中甲木)을 금극목(金剋木)하니, 또한 왕성한 화기(火氣)로 화극금(火剋金)하여 갑목을 구하고자 합니다.
경쟁자를 제(制)하여 나의 영역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니 승부욕이 강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은 군인, 경찰, 검찰, 정치입니다.
식신격에게 가장 위험한 운은 식신을 상극하는 편인(偏印) 무토(戊土)운입니다. 1948년 32세인 무신(戊申)대운 무자(戊子)년에 여순반란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실형을 면하였습니다.
1961년 5월 16일 군사정변을 일으켰습니다. 45세 병오(丙午)대운 신축(辛丑)년 계사(癸巳)월 기유(己酉)일입니다.
이 사주의 억용신(抑用神)인 병화 편관이 투간(透干)한 대운이고, 상관패인(傷官佩印) 되는 날입니다. 행위는 쿠데타이나, 잘못됨을 바로잡겠다는 정신이었다고 판단됩니다.
편관대운인 병오대운까지만 대통령직을 수행했다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었을 텐데, 1969년 53세에 3선개헌을 단행하여 독재자라는 감투를 쓰게 되었습니다.
53세 말부터 시작되는 을사대운의 을목(乙木) 정재(正財)는 운에서 기토(己土)가 올 때마다 재극인(財剋印) 현상이 발생하여 현명한 판단에 방해가 됩니다.
서거한 1979년 10월은 을사대운, 기미(己未)년, 갑술(甲戌)월입니다.
을사대운의 을목이 기미년의 기토를 상극하면 사주용어로 재극인(財剋印)이라고 합니다. 재극인은 상관견관(傷官見官)으로 이어집니다. 상관견관은 정관이라는 나의 울타리, 기득권이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기미년의 기토와 갑술월의 갑목이 만나 갑기합(甲己合)을 이루는데, 사주원국의 강한 경금(庚金)과 만나 갑경충(甲庚沖)이 일어나 갑목이라는 체(體)가 손상을 입었습니다.
대통령 재임기간의 성과에 대하여 상반된 평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다수가 긍정적 평가를 내려주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유덕희 벽오 역학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