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저출산 세계 1위.. 임금비용 상승요인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독일이 세계 1위의 저출산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국제경제연구소(HWWI)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구 1000명당 신생아 출산 비율을 조사한 결과 독일이 일본보다 출산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1000명당 신생아 출산은 8.2명으로 일본의 8.4명 보다 낮았다. 이외 유럽 국가들의 경우 포르투갈은 9명, 이탈리아 9.3명, 영국 12.7명, 프랑스는 12.7명 등이었다.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의 출산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니제르는 1000명당 신생아 출산이 5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독일감사인연구소(IDW) 아르노 프로브스트는 저출산으로 인해 임금비용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독일 출산율은 현재 61%인 노동가능인구(20-65세) 비율이 20130년에는 54%로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강력한 노동시장이 없으면 독일 경제는 결국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며 “젋은 이민 노동자들이 숙련된 일자리의 공백을 채우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