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를 생산하는 소프트 뱅크 로봇은 31일 페퍼의 8월 판매 물량 1000대가 지난 29일 오전 10시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손정의(孫正義·58, 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도 이에 대해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 예상 이상의 반응에 우리도 놀랐다"고 밝혔다.
페퍼는 사람의 표정이나 목소리를 통해 감정을 추측하고 스스로 희로애락을 느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다.
121㎝ 크기에 흰색 바퀴가 달려 있으며 상대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춤도 춘다. 머리에는 카메라, 레이저, 적외선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가격은 19만8000엔(약 177만원·세금 별도)다.
다음 9월 판매물량도 이전과 같은 1000대이며 신청은 오는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웹사이트를 통해할 수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