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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불황이어서 막 퍼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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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불황이어서 막 퍼 담았어요"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푸짐한 양의 외식 메뉴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메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양질의 외식 메뉴를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바돔 특허등뼈찜
이바돔 특허등뼈찜
이바돔감자탕은 지름 38㎝에 높이 13.5㎝의 가마솥 냄비에 담은 감자탕 메뉴를 내놓는다. 대표 메뉴인 '명품감자탕'은 국산 돼지 등뼈와 각종 재료를 넣어 끓였다. 감자탕 외에도 '특허등뼈찜'도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특제 천연소스와 웰빙 채소를 활용해 맛과 양을 만족시켰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도 있어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기기 좋다.

남와집 부대찌개
남와집 부대찌개
냄비철판요리 전문점 남와집은 '한국의 정을 나누는 브랜드'를 표방하며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모든 메뉴는 2인 이상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냄비나 철판 가득 담아주기 때문에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다. 메뉴에서도 한국인의 정서에 친숙한 메뉴들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부대찌개,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 대중적인 음식들로 메뉴를 구성했다. 육수의 맛이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는 신념하에 각종 약재와 사골을 활용해 매장에서 육수를 직접 우려낸다. 제육볶음의 경우 일반 한식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직화로 구워 불맛을 살렸다.
국사랑 소불고기
국사랑 소불고기
한식 포장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 한식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포장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2~3인분 용량의 음식을 1만원 내외로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한 가족 식사가 가능하다. 천연조미료와 저염식 식단을 활용해 건강한 밥상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했다. 화학조미료를 배제한 저염식 레시피를 국사랑 각 가맹점에 공유하면 각 가맹점들은 이에 따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낸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건강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 장기화로 인해 외식 메뉴에 있어서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질의 메뉴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