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유차량 100대로 카쉐어링을 시작한 쏘카는 지난 주 업계 최초로 공유차량 3000대를 돌파했다.
쏘카가 1000대 규모로 성장하는데에는 약 20개월이 걸렸지만 2000대까지는 8개월, 3000대까지는 단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집카(Zipcar)가 론칭 8년만에 3000대 규모로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기하급수적인 성장 속도이다.
쏘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차량 인프라와 함께 업계 최초 100만 회원 돌파라는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었다. 쏘카의 작년 말 기준 회원수는 50만명으로 약 8개월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
쏘카는 올해 상반기에만 업계 2위와 100억원 가까이 매출액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쏘카는 올해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서비스를 론칭한지 만 4년이 채 되지 않은 쏘카가 100만 회원을 달성한 것은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과 훌륭한 통신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한국이 전 세계 어디보다 빠른 속도로 카쉐어링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쏘카는 국내 중소도시로의 인프라 확대 및 서비스 품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내년 서비스차량이 5000대를 넘어서면 연매출 약 1000억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