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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데스티니 차일드', 스토리로 승부한다…모바일 RPG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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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데스티니 차일드', 스토리로 승부한다…모바일 RPG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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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나인 기자] 잘 짜여진 스토리는 몰입감을 높인다. 넥스트플로어가 시프트업과 함께 스토리를 살린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를 선보였다. 마왕 후보생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험 스토리 세계관을 담고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는 움직이는 캐릭터로 스토리의 생생함을 더했다.

넥스트플로어는 16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 Child)’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D-Day(Destiny’s Day)’ 행사를 개최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넥스트플로어의 합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게임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작 타이틀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은 넥스트플로어가 맡았으며 세계관, 시나리오 및 아트 등 세부적인 콘텐츠는 시프트업이 개발해왔다.

타 게임에 비해 눈에 띄는 특징은 '스토리'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마왕이 돼야 하는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서큐버스들이 서울의 폐쇄된 지하철을 배경으로 펼치는 ‘언더그라운드’ 및 악마들의 집결지인 종로구 ‘밤세계’, 악마들과 추종자들의 전문방송 채널 ‘Ch-Evil’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큐버스 캐릭터는 마계에 흥미를 잃고 인간계에서 무료한 생활을 이어가는 주인공을 마왕 쟁탈전에 참여시키고 보좌하는 서큐버스 캐릭터다.

총 500여 종에 달하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캐릭터는 대부분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각 캐릭터의 스토리들이 더해져 '데스티니 차일드'가 표방하는 '네러티브 RPG'가 완성된다.

특히 ‘데스티니 차일드’는 게임 내 모든 콘텐츠에 2D(Dimension) 일러스트를 3D처럼 표현하는 ‘라이브2D(Live 2D)’ 기술을 적용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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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데스티니 차일드에 등장하는 500여 종의 캐릭터에는 ‘디지털 바느질’이라 표현할 만큼 정교한 수작업을 요하는 ‘라이브2D’ 기술이 적용됐다”며 “’손으로 그린 그림이 움직인다’는 표현이야말로 데스티니 차일드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라이브2D’는 일본에서 2012년 발표한 신기술다. 김 대표는 게임 내 모든 콘텐츠에 ‘라이브2D’ 기술을 100% 적용한 사례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최초라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김형태 대표 외에도 ‘밀리언아서’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꾸엠(본명 채지윤)’ 등 실력파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대거 참여했다.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넥스트플로어와 시프트업이 그 동안 함께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며 “스스로가 김형태 대표의 오랜 팬이었고 오래전부터 게임을 꼭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개인적으로 오늘 이 자리가 즐겁고 설렌다”고 전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