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견기업연구원 김경아 연구위원의 '대-중견-중소기업 간 성과격차 현황과 개선방안'에 따르면 중견·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성과격차는 수익성과 임금에서 모두 크게 나타났다.
임금의 경우 2014년 기준 제조업 부분 중소기업의 임금은 대기업의 52.5%에 불과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2013년 제조업 일부 업종 조사'에 따르면 원사업자인 대기업 임금수준과 비교하면 1차 벤더 60%, 2차 벤더 30~40%, 3차 벤더는 20~30% 수준에 머물러 원사업자인 대기업과 1차 수급사업자인 중견기업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구조 ▲기업 간 노동생산성 격차 ▲부당 내부거래가 이러한 격차를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처럼 심각한 성과격차는 우리경제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