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18일 “M&A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창업자는 경쟁에서 뒤처지고 투자자는 자금 피드백이 안 되니 더 이상 투자를 못해 투자자와 창업자 모두 안좋은 형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투자진흥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의 순환과정은 창업-투자-성장-M&A 또는 기업공개(IPO)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고용, 소득, 소비, 생산의 순환을 만들어고 가고 있다는 이 회장의 지론이다.
이 회장이 국내에서 M&A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자와 투자유치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할 조직으로 이달 25일 한국투자진흥센터(KAIC)를 출범시키려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이 회장은 한국투자진흥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투자자-투자유치기업’ 상생프로세스를 진행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상생프로세스는 투자자는 한국투자진흥센터에 투자회원, 투자유치자는 투자유치회원으로 가입하면 진흥센터는 서로 짝을 맞추어 조건별 투자매칭을 진행한다.
투자매칭을 통해 투자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전문컨설턴트 100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M&A거래소(KMX)의 컨설팅그룹이 투자받은 기업의 성장컨설팅을 수행한다.
한국투자진흥센터는 투자받은 기업이 3~5년 지나 어느정도 성장하면 KMX는 M&A를 통해 창업자와 투자자의 투자 수익실현을 수행한다.
투자기업이 IPO를 희망하는 경우 KMX컨설팅그룹은 사전(Pre) IPO컨설팅을 수행하여 IPO를 지원하게 된다.
이 회장은 “투자자-투자유치기업에 대해 투자매칭, 기업성장지원, M&A 또는 IPO를 통한 창업자와 투자자 수익실현이 팩키지 컨설팅을 통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처음 투자부터 마지막 EXIT까지 투자자-투자유치기업의 윈-윈(win-win) 전략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