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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커피업계 판도변화…투썸플레이스 매출액 기준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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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커피업계 판도변화…투썸플레이스 매출액 기준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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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최근 2년 연속 매출액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업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을 단독으로 확인한 결과, 국내 커피업계 2014년에 이어 지난해 매출액 2위가 투썸플레이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CJ푸드빌의 경우 브랜드 별 세부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아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이 현재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이에 따라 엔제리너스가 커피업계 2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글로벌이코노믹이 확인한 결과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14년 1607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매출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 상승은 커피전문점 트랜드가 커피 중심에서 디저트와 푸드 중심으로 전환된 것에 힘입었다는 평가다. 투썸은 타 커피 브랜드와는 달리, 디저트 카페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디저트 메뉴가 타 브랜드 대비 선택의 폭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7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면서 압도적인 1위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스타벅스의 매출액이 높은 것은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맹사업의 경우 소비자가격보다 낮은 공급가격이 매출로 인식되는 반면, 직영점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매출로 인지된다. 이에 따라 가맹사업 중심인 타 브랜드 대비 매출액이 높은 것.

전년대비 매출이 가장 높게 증가한 곳은 할리스로 집계됐다. 할리스는 지난 2013년 국내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에 매각됐다. IMM PE로 인수된 후 할리스 매장 수는 2013년 384곳에서 지난해 말 554곳으로 늘리는 등 몸집불리기를 통해 매출액 늘리기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IMM PE는 할리스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할리스F&B 지분 91.82%와 경영권을 매각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할리스 커피의 매출액 증가는 매각을 겨냥한 몸집불리기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공차 코리아도 할리스의 행보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한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공차코리아의 대만 본사 인수에 나서는 등 몸집을 불리고 있는 상태다.

최근 공차코리아는 대만 로열티타이완(RTT)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차코리아는 해외 본사 인수 후 일본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니슨캐피탈이 공차코리아 해외 점포 및 국내매장 확대를 통해 몸집을 키워 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 이디야의 매출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이디야는 전년대비 16.61% 증가한 1355억원의 매출을 올리렸다. 이를 통해 카페베네를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 이디야는 최근 빽다방과 함께 등 소규모 매장을 기반으로 한 저가 커피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 타깃을 타 브랜드와 달리한 저가모델을 통해 포화상태인 커피업계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피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가 커피 돌풍과 기존 브랜드의 고급 커피점 출점. 푸드 및 디저트류 강세 분위기가 커피업계 순위를 흔들고 있다"며 "포화 상태에 이른 커피업계는 트랜드 변화에 맞춰 변화의 폭을 넓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