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주요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 8개의 당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동서식품의 레드불 슈가프리를 제외한 7개 에너지드링크의 당 함유량이 세계보건기구의 설탕 권장량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진대사를 촉진해 활력을 주는 용도로 다량의 카페인을 넣는 경우가 많다. 카페인 성분은 쓴맛이 강해 쓴맛이 느껴지지 않도록 강한 단맛 또는 여러 향료를 첨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다른 음료와는 달리 당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몬스터에너지에 이어 당 함유량이 많은 제품은 해태음료의 볼트 에너지 블루로 당 함유량이 38g에 달한다. 몬스터 에너지가 타 제품 대비 용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량 기준으로는 볼트 에너지 블루는 가장 당 함유량이 많은 셈이다. 최근 볼트 에너지 블루는 단종된 상태로 일부 유통채널에서 잔류 물량이 유통되고 있는 상태다.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와 '핫식스 라이트(무카페인)' 모두 당 함유량이 30g으로 세 번째로 당 함유량이 높은 에너지드링크로 집계됐다.
이 외에 한국 코카콜라 ‘번 인텐스’가 28g, 삼성제약의 '야'가 26g의 당이 각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식품 레드볼의 경우 당이 27g이 들어있었으나 당이 0g인 슈가프리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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