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와 경제 관계를 격하하거나 단절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현재 75개국이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북한과 예정된 회담과 방문을 취소하거나 급을 낮춘 국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한 전방위 고립작전을 펼치기 위해 우선 북한의 외교·경제관계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니얼 프라이드 국무부 제재담당 조정관 역시 미국이 북한 고려항공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미국이 북한을 국제금융거래망에서 배제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러셀 차관보는 “북한이 불법 행위를 위해 악용해온 국제 금융체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유럽연합(EU) 등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