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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0.55mm 플렉서블 리튬이온 배터리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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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0.55mm 플렉서블 리튬이온 배터리 내놨다

다음달 60mAh 용량 제품 출하...웨어러블·스마트폰 활용 가능

파나소닉이 개발해 공개한 플레서블 리튬이온 배터리 모델 CG-064065. 사진=파나소닉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이 개발해 공개한 플레서블 리튬이온 배터리 모델 CG-064065. 사진=파나소닉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29일 굽힐 수 있는 플렉서블 리튬이온 배터리를 발표했다. 다음 달 출하될 예정이다. 스마트시계나 스마트옷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IoT)기기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파노소닉에 따르면 이 2차전지는 굽히거나 휘어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두께가 0.55mm에 불과하고 구부렸을 때의 곡면부분 반지름 25mm(R25mm), 휨각도 25도를 실현했다. 이는 ID카드 일본표준규격을 넘어서는 구부러짐 및 휨 내구성을 보여준다. 일본표준(JISX6305-1)은 플렉서블카드에 대한 표준을 구부러진 곡면 반지름 R40mm, 휨 각도를 ±15도/85.6mm로 규정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이 초박형 배터리 가운데 가장 큰 모델(CG-064065)의 전류용량은 60mAh다. 이는 이 배터리가 장차 스마트폰에도 포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애플워치의 배터리 용량은 250mAh지만 두껍다.) 파나소닉은 다음 달에 전류용량 17.5mAh와 40mAh인 더 작은 2개모델도 출하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반복해서 구부리고 휘게 해도 모양과 충방전 기능을 유지한다. 또 이 배터리의 외부는 새로 개발된 라이네이팅 재료로, 내부는 비정상적인 과열 및 전류누설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체와 접촉하는 웨어러블기기용으로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카드 형태의 전자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일본의 세계적인 배터리 선발 업체 중 하나다.
파나소닉이 다음달 출하할 소형 플렉서블 배터리. 왼쪽부터 모델 CG-062939, CG-063555, CG-064065. 사진=파나소닉<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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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이 다음달 출하할 소형 플렉서블 배터리. 왼쪽부터 모델 CG-062939, CG-063555, CG-064065. 사진=파나소닉


파나소닉은 다음 달 말 이 구부러지는 초박형 플렉서블 배터리를 첫 출하하며, 양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배터리를 더욱더 얇게 만들어 카드나 웨어러블기기 같은 사물인터넷(IoT)기기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술은 더 큰 용량의 배터리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 배터리는 현재 스마트폰업계에서 한창 논의중인 플렉서블스마트폰 배터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 배터리에 대한 25개 일본특허,15개 해외특허를 받았거나 특허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플렉서블 배터리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자통신전시회 CEATEC저팬2016에서 공개된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