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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찬바람에도 문제없이 집안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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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찬바람에도 문제없이 집안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세요~

실내수영장, 농구장, 실내놀이터 등 아파트 커뮤니티도 점차 다양화

영통 아이파크캐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영통 아이파크캐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났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낮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설사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놀이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와 잦은 강풍, 그리고 해가 짧아져 금방 어두워진다. 때문에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다. 잦은 감기 몸살에 걸릴 확률이 높고 심할 경우 동상에 걸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더욱 꺼린다.
하지만 아파트의 실내에 마련된 놀이공간이나 실내 체육시설은 이러한 위험을 피해갈 수 있다. 계절과 기온 등에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센 바람이나 눈(雪)을 피해 겨울철에 이용하기 적합하다.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건강한 신체 활동을 하기에 좋고 아파트 내에 보안장치도 설치돼 있어 야외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경우도 많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은 여지 것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휘트니스센터나 실내골프장이 아닌 실내농구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실내놀이터 등 색다른 것을 조성하는 추세다. 지난 10월에 경기 안산시 사동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에는 실내수영장이 도입됐다. 이는 안산시 최초로 선보이는 커뮤니티 시설이었다. 또 8월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아너힐즈’에는 실내체육관이 조성되며 체육관 안에는 8m 높이의 클라이밍시설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내체육관이나 실내놀이터는 차지하는 면적도 커 대단지에 주로 들어서며 계절에 상관없이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어 입주 후에 실제로 이용률도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커뮤니티시설이 점점 다양해면서 단지 내에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살기 좋은 아파트가 선호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11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1·2블록에서 분양하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에는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이 조성된다. 또 1블록에는 4개 라인으로 구성된 실내수영장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총 2945가구로 1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5㎡ 11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시티건설은 11월 전주시 덕진구 만성도시개발지구 B1블록에서 ‘전주 만성 시티프라디움’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 내에는 전주시 내 유일하게 실내수영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실내골프연습장과 휘트니스센터, DVD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 만성 시티프라디움은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625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에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 내에는 실내어린이 놀이터 개념의 실내 키즈짐이 조성될 예정이다.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캠핑존과 작은도서관 등도 도입된다. 이 아파트는 지상 29층 18개동 전용면적 61~101㎡ 총 2400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11월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에는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유아풀과 사우나 등을 갖춘 리조트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밖에 피트니스센터와 GX 등의 운동시설, 스터디룸, 작운도서관 등의 실내 커뮤니티 센터도 조성된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2835가구 규모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