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감기 예방에 좋은 인삼과 마늘, 무 등을 이용한 인삼무잼, 파뿌리전, 마늘우유, 계피를 넣은 맥주차 만드는 방법이 소개됐다.
전형주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인삼무잼과 파뿌리 전의 재료로 사용되는 사포닌은 면역에 도움을 주며 생강과 파뿌리의 유황화합물질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서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무는 몸에 열이 날 때 열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삼과 무를 갈아서 만든 인삼무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재료: 인삼, 무, 흑설탕, 생강가루, 조청
인삼무잼 만들기
첫째, 인삼과 무를 썰어서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낸다. 둘째, 믹서에 간 인삼과 무에 흑설탕을 넣고 끓여준다. 이때 무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조청을 약간 넣어준다. 셋째, 조청과 생강가루를 넣고 40분 정도 푹 졸여주면 인삼무잼이 완성된다. 빵에 발라서 먹거나 요구르트에 넣어서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
감기에 좋은 파뿌리전 만드는 재료는 파뿌리, 인삼, 밀가루, 소금이다. 손질한 파뿌리를 밀가루 반죽에 넣고 기름을 넣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폴란드에서 한국을 찾아온 1년차 유학생 마야씨는 감기를 예방하는 마늘을 이용한 '마늘우유'를 소개했다. 마늘우유는 폴란드에서 감기 예방에 주로 사용하는 음료다. 우유에 마늘을 다져 넣고 꿀과 버터를 넣고 끓여내면 된다. 폴란드에서 감기 예방의 또다른 방법은 맥주에 계피를 넣고 끓여 먹는 것이 있다.
전형주 교수는 "맥주에 계피가 들어가서 몸을 따뜻하게 하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맥주약은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마늘 우유의 꿀은 면역력을 높이면서 마늘의 알리신이 대사 촉진과 함께 항염효과가 있어서 감기 및 기관지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나무젓가락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되는데 색깔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표백제와 화학약품을 넣을 수 있다는 것. 나무젓가락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물질이 과산화수소이며, 설사, 위경련, 구토 등을 유발한다고. 동물실험에서 과산화수소는 성장지연을 유발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무젓가락 화학 성분 검사를 하기 위해서 스테인리스 젓가락과 나무젓가락을 넣고 끓인 후 물속에 남은 잔유성분을 조사했다. 검사 결과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끓인 물에서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나무젓가락을 끓인 물에서는 다량의 과산화수소가 포함됐음이 드러났다.
이에 어쩔 수 없이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경우 사용하기 전에 찬물에 여러 번 헹군 후 사용하라고 권유했다. 특히 식초가 들어간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유해물질이 녹아나올 수 있기 때문에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