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후쿠시마 제2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핵연료 냉각장치가 가동을 재개했다.
22일 NHK는 이날 오전 5시 59분께 발생한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2 원전 3호기의 핵연료 냉각장치 순환펌프가 정지했지만 7시 47분께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냉각장치에는 2544개의 핵연료가 저장돼 있어 도쿄전력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도카이도 신칸센과 도호쿠 신칸센도 일시적으로 운전을 중단했지만 도카이도 신칸센은 이미 운전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니시키마치에 위치한 석유 콤비나트(공단지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곧바로 진화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도 이와테와 미야기 공장 등에 피해가 없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후쿠시마 인근에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들은 피해 규모 확인에 분주한 상황이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