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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EO면담 기대, 대형기술주 상승주도… 다우지수 2만포인트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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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EO면담 기대, 대형기술주 상승주도… 다우지수 2만포인트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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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우지수가 2만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뒀다.

글로벌 증시는 이탈리아 은행 부실 우려 완화 및 미 대형 기술주 강세에 호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딧(+15.92%)의 대규모 증자와 감원 발표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나아가 아르도 한슨 ECB 이사가 “테이퍼링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한 점도 유럽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유니크레딧이 자본확충을 발표하면서 이탈리아 은행 부실 우려가 완화됐다. 유니크레딧은 130억 유로 규모의 유상증자를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2019년까지 1만4,0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자기자본비율(9월말)은 10.8%에서 12.5%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증시도 유럽증시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했다. 이후, 대형 기술주가 법인세 인하 기대 및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다우 +0.58%, 나스닥 +0.95%, S&P500 +0.65%, 러셀 2000 +0.03%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미 대형 기술주는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기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수요일(14일) 트럼프 당선자가 대형 기술주(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 MS, 오라클, 테슬라 등) CEO와 면담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에서 ‘법인세 인하 및 해외 현금 송환에 따른 세금혜택’에 대해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공약대로 법인세율 대폭 인하(최고세율35%→15%)하면 애플은 주당 순이익이 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현금 송환에 따른 세율 인하(35%→10%)도 추가로 주당 순이익이 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애플(+1.67%)과 더불어 일명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2.16%), 아마존(+0.00%), 넷플릭스(+0.77%), 알파벳(+0.92%)을 비롯한 대형기술주가 호조세를 나타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FOMC 결과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14%) 상승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만, 미 증시 장 후반 소형주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축소한 점과 미 증시 마감후 원유재고 증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