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는 이탈리아 은행 부실 우려 완화 및 미 대형 기술주 강세에 호조세를 나타냈다.
나아가 아르도 한슨 ECB 이사가 “테이퍼링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한 점도 유럽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조치로 자기자본비율(9월말)은 10.8%에서 12.5%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증시도 유럽증시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했다. 이후, 대형 기술주가 법인세 인하 기대 및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다우 +0.58%, 나스닥 +0.95%, S&P500 +0.65%, 러셀 2000 +0.03%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미 대형 기술주는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기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수요일(14일) 트럼프 당선자가 대형 기술주(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 MS, 오라클, 테슬라 등) CEO와 면담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에서 ‘법인세 인하 및 해외 현금 송환에 따른 세금혜택’에 대해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공약대로 법인세율 대폭 인하(최고세율35%→15%)하면 애플은 주당 순이익이 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현금 송환에 따른 세율 인하(35%→10%)도 추가로 주당 순이익이 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애플(+1.67%)과 더불어 일명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2.16%), 아마존(+0.00%), 넷플릭스(+0.77%), 알파벳(+0.92%)을 비롯한 대형기술주가 호조세를 나타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FOMC 결과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14%) 상승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만, 미 증시 장 후반 소형주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축소한 점과 미 증시 마감후 원유재고 증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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