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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뮤직 어워드’ 톱 1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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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뮤직 어워드’ 톱 1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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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영찬 기자] GS샵이 2016년 1월 1일~12월 25일까지 자사 홈쇼핑 방송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여 곡의 방송횟수를 조사해 순위를 선정했다.

1위는 2015년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의 ‘Muah’가 차지했다.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전부 걸그룹이 차지하는 등 걸그룹의 노래가 홈쇼핑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였다.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던 씨스타는 12위에 그쳤고, 대신 에이프릴, 러블리즈, 트와이스 등 신인 걸그룹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는 신곡 교체의 패턴이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씨스타가 3년 연속, 소녀시대가 4년 연속 순위권에 반복해서 올라왔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10위권 안에 지난 해와 같은 가수나 곡이 없었다. 익숙함이 아닌 새롭고 다양함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의 변화가 홈쇼핑 고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GS샵에서는 기존의 익숙한 취향이나 장르에 따른 선곡이 아닌, 프로그램의 성향에 따른 다양한 선곡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이미용품의 강세에 따라, 하우스 음악과 같은 도시적인 음악의 선곡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왕영은의 톡톡톡’ ‘쇼미더트렌드’와 같은 브랜드 프로그램 등에서는 샹송, 보사노바, 라운지음악 등 곡들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그 밖에 ‘Summer time’(씨스타), ‘Bikini’(티아라), ‘Hot summer’(에프엑스) 와 같은 여름 관련 곡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990년대 히트곡들도 여전히 인기였다. ‘처음 그 느낌처럼’(신승훈), ‘천생연분’(솔리드), ‘날 떠나지마’(박진영) 등이 자주 선곡됐다.
박영찬 기자 y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