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스마트폰, 인도시장 절반 차지...삼성은?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1

중국 스마트폰, 인도시장 절반 차지...삼성은?

지난해 4분기, 24%로 주춤...인도토종 브랜드들 톱5 순위 탈락

인도 스마트폰시장 출하량 점유율 변화 추이 그래프. 검은 색이 2015년 4분기. 붉은 색이 2016년 4분기 점유율이다. 왼쪽은 삼성, 애플 같은 글로벌 브랜드 점유율, 중앙은 마이크로맥스,인텍스,릴라이언스지오같은 인도 스마트폰 브랜드점유율. 브 가, 텔도산 스마트폰 브랜드, 오른쪽은 오포,비포,샤오미,레노버 등 중국산 스마트폰 브랜드의 인도시장 점유율. 중국산 브랜드의 인도시장내 약진이 눈에 띈다. 자료=카운터 포인트.2017.1.24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스마트폰시장 출하량 점유율 변화 추이 그래프. 검은 색이 2015년 4분기. 붉은 색이 2016년 4분기 점유율이다. 왼쪽은 삼성, 애플 같은 글로벌 브랜드 점유율, 중앙은 마이크로맥스,인텍스,릴라이언스지오같은 인도 스마트폰 브랜드점유율. 브 가, 텔도산 스마트폰 브랜드, 오른쪽은 오포,비포,샤오미,레노버 등 중국산 스마트폰 브랜드의 인도시장 점유율. 중국산 브랜드의 인도시장내 약진이 눈에 띈다. 자료=카운터 포인트.2017.1.24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지난 해 4분기 중 인도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46%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도 토종 브랜드들이 크게 시장점유율을 잠식당했다. 삼성전자는 기간 중 전년 동기비 1% 포인트의 점유율 하락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24일 중국업체들이 인도에서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출하량을 보이며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업체들은 지난 해 11월에는 사상최고치인 51%의 인도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비보·샤오미·레노버는 기간 중 특히 현지 인도스마트폰 브랜드를 크게 잠식했다. 이들의 견실한 성장배경에는 강력한 마케팅 및 유통채널 압박, 부품 공급상 이점 등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해 4분기 중 업체별 인도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4% ▲비보 10% ▲샤오미 9% ▲레노버 9% ▲오포8% ▲기타 40%였다. 인도산 스마트폰 브랜드는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톱5에서 탈락했다.
한편 2015년 4분기 중 업체별 인도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5% ▲마이크로맥스(인도) 11% ▲레노버 9% ▲인텍스(인도) 7% ▲릴리이언스지오(인도) 6% ▲기타 42%였다.

지난해 4분기 인도시장 휴대폰시장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17%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8%나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중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3%라는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중 애플은 250만대를 출하하며 인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10위를 차지했지만 프리미엄부문(450달러이상)에서는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간중 인도에서 출하된 스마트폰 10대 가운데 7대이상이 4G LTE통신 버전이었다. 또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이뤄졌다. 온라인 판매는 전년대비 24% 성장세를 보였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