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광고 시장의 확대로 미디어 렙사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디지털광고 업체인 인크로스는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2016년 영업이익 89억9800만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55억3500만원)대비 62.5%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액은 314억5400만원으로 2015년 265억1400만원 대비 18.6% 늘었다.
지난해 실적은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의 매출확대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로스가 2013년부터 운영중인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다윈은 지난해 디지털 동영상이 광고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미디어렙 사업부문의 광고 취급고도 크게 늘었다.
인크로스는 모바일 광고 및 애드테크(AD Tech)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중국 매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d2', 'pincher' 등 신규 광고상품을 출시해 미디어렙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 것이 취급고 증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광고주 유치를 위한 각종 비딩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미디어 렙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1분기 다윈노출형 상품을 출시해 동영상 애드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