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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안설희 씨 영상편지에서 "선거끝나면 제가 아이스크림 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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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안설희 씨 영상편지에서 "선거끝나면 제가 아이스크림 사 드릴게요"

1일 국민의당 안철수 딸 안설희 씨가 공개적인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안철수 트위터 캡처
1일 국민의당 안철수 딸 안설희 씨가 공개적인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안철수 트위터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씨가 1일 2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은 부모에게 보낸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안철수 후보 측은 이날 안설희씨의 영상 편지를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날 안설희 씨는 영상편지에서 "아버지가 정치 시작한 이후 사람들 앞에 제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처음이다. 낯설다"며 "하지만 특별한 시기에 맞이하는 결혼 기념일이기에 외동딸이 저도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무언가를 해내면 제가 얼마나 그것을 위해 노력해왔는지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은 마치 제가 안철수의 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대학원에 들어가고 나서는 안철수의 딸이라는 것이 안설희의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안설희 씨는 "그래서 온전히 오늘도 저의 선택으로 공개적 영상편지를 드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때는 의사가 되고 싶기도 했지만 수학과 물리를 공부하면서 수학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수학은 세상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언어다. 나는 이 길을 계속 가면서 한사람의 당당한 여성 과학자로 살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어제 편의점에서 탱크보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옛날에 아버지랑 몇 개씩 경쟁하듯이 먹었던게 기억난다"며 "요즘 아버지가 선거치르느라 아이스크림 드실 시간도 없는 것같다. 선거 끝나면 제가 아이스크림을 사드리겠다"고 안철수 후보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편지 막바지에 안설희 씨는 "제 이야기가 사람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지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제 선택이니까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버지,어머니 사랑한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