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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무효표 안되려면… “비스듬히 시작~ 서서히 세우며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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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무효표 안되려면… “비스듬히 시작~ 서서히 세우며 꾹”

SNS에 공유되고 있는 올바른 기표방법. 후보가 많아 투표용지의 공란의 칸이 좁기 때문에 도장을 비스듬히 대고 서서히 세워서 기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혜원 의원 홈페이지 캡쳐
SNS에 공유되고 있는 올바른 기표방법. 후보가 많아 투표용지의 공란의 칸이 좁기 때문에 도장을 비스듬히 대고 서서히 세워서 기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혜원 의원 홈페이지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사전투표 첫째 날인 4일 투표율이 최대인 11.70%를 달성한 가운데 투표용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많은 후보가 출마해 투표용지가 꽉 찼기 때문이다.
투표용지에는 총 15명의 후보자 이름이 소속 정당과 함께 나열돼 있다. 이 중에 11번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와 13번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는 사퇴했다. 투표용지의 해당 후보란에는 ‘사퇴’라고 표기돼 있다.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모형. 총 15명의 후보가 있다. 이중 11번과 13번 후보는 사퇴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모형. 총 15명의 후보가 있다. 이중 11번과 13번 후보는 사퇴했다.

투표용지 크기는 같은데 후보수가 많아 후보란의 칸 폭이 좁다. 이 때문에 기표용구(도장)를 찍을 땐 해당 공란에 정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4일 SNS를 통해 올바른 투표도장 찍는 법이 공유되고 있다. 손혜원 통합민주당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칸이 좁아서 위치가 어긋날 수 있으므로 “먼저 모서리를 갖다대고 비스듬히 시작~ 서서히 세우며 꾹~”이라며 그림을 덧붙여 도장 찍는 법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정규의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 ▲청인이 날인되지 않은 것 ▲2란에 걸쳐서 기표한 것 ▲서로 다른 후보자(기호․정당명․성명․기표)란에 2개 이상의 기표된 것 ▲투표지가 완전히 찢어져 어느란에 표를 한 것인지(찢어진 부분에 추가 기표한 것이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없는 것 ▲선거도장 날인표를 한 후 문자 또는 물형(O, X, ⊙, △ 등)을 기입한 것 ▲기표하지 않고 문자 또는 다른 표시를 한 경우 무효표가 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