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패륜집단 결집'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아주 못된 X"라고 받아쳤다.
자유한국당 측도 이날 "지역감정을 조정하고 해당 지역 국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다"고 대응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본의 아니게 '부산 민심탐방' 취재를 한 셈인데, 뜻밖에 온통 홍준표 판이다. 선거 초반에는 문재인 지지가 많았으나 지금은 여론이 뒤집혀 전반적으로 '홍가'가 압도적이며, 사전투표에서도 전부 2번 찍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문용식 단장은 논란이 일자 당초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후보 측의 총괄선대본부장인 이철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나 아니면 적으로 몰아붙이는 무시무시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며 "이렇게 (상황을 민주당 측에서) 알기는 아는데, 그래도 패륜 집단이라고 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그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