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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통령선거,전국 1만3964개 투표소서 오후8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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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통령선거,전국 1만3964개 투표소서 오후8시 마감

투표소, 투표시간, 대선 투표장소, 내 투표소 찾기 미리 확인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던 지난 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던 지난 5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시스

제 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시간은 지난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당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오후 8시까지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된다.

특히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또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고 안내했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알파벳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해서는 안 되며,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한편 이번 대선은 투표마감시간이 2시간 연장됨에 따라 새 대통령에 대한 윤곽은 이르면 이날 밤 11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 직후 방송사들이 출구조사를 근거로 선관위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밤 11시께 당선인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19대 대선은 투표율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개표 작업이 과거보다 늦어져 대선 이튿날인 10일 오전 6~7시 개표가 종료되면 8~10시에 전체회의를 소집해 19대 대통령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투표 마감시간이 종래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된 데다 후보 증가로 투표 용지가 18대 대선 때 15.6cm에서 28.5cm로 길어져 투표지분류기 처리 속도가 분당 310매에서 190매로 저하됐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 개표 부정을 주장함에 따라 투표지 육안 확인을 위해 심사계수기 속도도 분당 300매에서 150매로 하향 조정한데다 사전투표 도입에 따른 봉투 개봉 시간이 걸리고,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개표 작업 자체도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 후보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