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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황금연휴 끝나고 내 마음 달래줄 영화… 미쓰 와이프·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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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황금연휴 끝나고 내 마음 달래줄 영화… 미쓰 와이프·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꿀같았던 황금연휴가 끝나고 월요병에 시름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월요일을 채워줄 SF·멜로·코메디·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들의 영화를 입맛대로 골라보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OCN 오후 10시10분)=어딘지 조금 모자란 무법자들의 우주 구하기 대작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인공 피터퀼(크리스 프랫)은 스스로를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라 부른다. 그러나 실제로 그의 신세는 우주에 널린 좀도둑 중 하나. 그는 보물을 훔치려다가 우주의 대악당 타노스와 잔인하기로 유명한 로난의 타겟이 돼 버린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간다. 다행히 그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이 힘을 합친다. 녹색 피부의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 단순무식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폭력적 라쿤 로켓(브래들리 쿠퍼),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나무 그루트(빈 디젤). 어쩌다보니 우주를 구하게 된 무법자들, 그들은 우주를 구하고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추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를 극장에서 보기 전에 예습·복습이 필요한 분.
■ 미쓰 와이프(채널CGV 오후 1시40분) = 승소율 100%변호사의 가정주부 변신기

미쓰 와이프.
미쓰 와이프.

잘나가던 변호사 연우(엄정화)는 뉴욕 본사 발령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연우 앞에 수상한 남자가 나타나 제안을 건낸다. 한 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원래의 삶으로 되돌려주겠다는 것. 제안을 수락한 연우 앞에 기다리는 건 남편과 두 아이를 가진 평범한 아줌마의 삶. 연우는 한 달 동안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고 가정주부로 살 수 있을까.

추천: 복잡한 건 싫다. 웃고 울리는 가족코미디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싶은 분.

■귀향=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슴 아린 이야기
귀향.
귀향.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아이들, 그리고 위안부.

추천: 상영당시 개봉관이 근처에 없어서 볼 수 없었던 분. 한국 역사의 아픈 상처를 마주할 수 있는 영화.

■사랑과 영혼=죽음도 넘어서는 위대한 사랑

사랑과 영혼.
사랑과 영혼.

뉴욕 월스트리트의 잘나가는 젊은 금융가 샘 팻(패트릭 스웨이지). 그는 그의 연인인 도예가 몰리 잰슨(데미 무어)과 아름다운 맨하탄의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모든게 완벽해 보였던 그들에게 비극이 찾아온다. 괴한에게서 몰리를 지키려던 샘은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숨진 샘의 시체를 안고 몰리는 울부짖는다. 그런데 샘은 쓰러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영혼의 존재가 됐다는 것을 깨닫는다. 샘은 몰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하지만 유령의 신세라서 샘이 옆에 있어도 몰리는 눈치 채지 못한다.

추천: 그 유명한 도자기 빚는 장면을 직접 시청할 수 있는 기회. 봄이라 어쩐지 가슴이 허전한 솔로 혹은 다시 사랑을 불태우고 싶은 권태기 커플들. OST인 ‘언채인트 멜로디’도 여전히 매혹적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