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문재인 당선인이 19대 대선 개표결과 10일 오전 1시기준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60대에서는 홍 후보가 45.8%, 문 후보가 24.5%를, 70대 이상에서는 홍 후보가 50.9%, 문 후보가 22.3%를 각각 기록했다. 문 후보는 20대 47.6%, 30대 56.9%, 40대 52.4%, 50대 36.9% 등 지지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보수 표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홍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 비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와 지역의 벽을 완벽히 넘어서지 못한 점은 문재인 당선인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