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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 초대 비서실장 임종석 내정… 국보법 위반 임수경과 무슨 관계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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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 초대 비서실장 임종석 내정… 국보법 위반 임수경과 무슨 관계길래

10일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종석(51)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이에 임종석 전 의원의 과거 행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10일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종석(51)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이에 임종석 전 의원의 과거 행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10일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종석(51)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이에 임종석 전 의원의 과거 행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종석 전 의원은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할 당시 '임수경 방북 프로젝트'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임종석 전 의원과 임수경 사이에는 평양축전참가사건이 있다.

'평양축전참가사건'은 1989년 6월 전대협 대표였던 임수경이 단신으로 평양에 도착해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뒤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남한에 돌아온 사건을 말한다.

당시 평양축전 참가를 허용할 것처럼 보이던 정부가 문목사 방북사건 후 태도를 바꿔 이를 허락하지 않자, 전대협은 극비리에 임수경을 제3국을 통해 파견했다. 이로 인해 전대협 간부들이 대거 검거됐고, 임수경은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언도받았다.

이에 김문수 전 경기 지사는 공개적으로 "임수경 의원과 임종석 전 의원은 모두 주사파 세력"이라고 비난 했던 바 있다.

한편 주사파(주체사상파)는 대한민국의 민족 해방 계열의 하나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도이념인 주체사상을 지지하고 그에 따른 정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임 전 의원의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이 문재인 정부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