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의원의 '안철수 정계은퇴' 발언을 가리켜 고춧가루를 뿌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캡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70510221716071380cc1df6cba18221588118.jpg)
국민의당은 10일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향해 정계를 떠나라고 요구한 송영길 의원에 대해 "승자의 여유도 패장에 대한 배려도 없는 망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과 협치를 말하면 송영길 의원이 바로 뒤이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 리더십을 걱정하는 국민이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듣기 힘든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된 전날 밤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는 의원직도 사표를 냈고, (대선에서) 3등으로 졌는데 더는 정치를 할 명분도, 근거도 없다"며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사실상 정계 은퇴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