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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가 부름받고 SNS에 남긴 심경 "도지사 임기도 채 마치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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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가 부름받고 SNS에 남긴 심경 "도지사 임기도 채 마치지 못했는데..."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2시40분경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이낙연 전남지사는 호남 출신으로 손학규계 인물로 분류된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2시40분경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이낙연 전남지사는 호남 출신으로 손학규계 인물로 분류된다.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2시40분경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이낙연 전남지사는 호남 출신이다.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이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균형감각이 뛰어나고 비상 과도기에 유능한 내각, 통합형 내각을 출범시켜야 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론을 파악하고 있는 안정적 인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낙연 전남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남겼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부족한 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선거 다음날인 5월10일 청와대에 불려 갔습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직접 발표하셨습니다. 제가 도지사 임기를 마치지 못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습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고심 끝에 결심했습니다. 엄중한 국내외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동참하라는 국가의 부름을 거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며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전남을 향한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전남지사는 1952년 12월20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차장, 국제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기자출신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