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어젠다 콘트롤타워 초대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하마평 무성

공유
2

어젠다 콘트롤타워 초대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하마평 무성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청와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12일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11일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됐던 정책실장(장관급)을 부활시키는것을 골자로한 청와대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
4실(비서실, 정책실, 국가안보실, 경호실), 8수석, 2보좌관 체제로 개편된 이번 직제개편안의 특색은 정책 어젠다(Agenda) 중심으로 개편했다는 점이다.

어젠다는 모여서 서로 의논할 사항이나 주제를 뜻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실을 복원한 것은 국가정책 어젠다의 체계적 관리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특히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정책실장 산하에 설치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인 일자리를 담당할 일자리수석은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일자리정책을 뒷받침하고 각 부처와 기관에 산재해 있는 일자리 관련 정책을 종합 점검하게 된다.

국가안보실장 역할도 막강해져 기존 대통령 비서실에서 담당하던 외교·국방·통일 정책보좌 기능을 통합한, 명실상부한 안보 사령탑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직제개편에 따라 권한이 막강해진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에 누가 기용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책실장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을 거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비롯 조윤제 서강대 교수, 학 전문가인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 대학원교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 등의 거론되고 있다.

초대 안보실장에는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의 단장을 맡은 정의용 전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 백군기 전 의원과 지난 2011년 '아덴만 작전'을 이끈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