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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야당에는 사전설명조차 없는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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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야당에는 사전설명조차 없는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야"

나경원 의원/사진=뉴시스
나경원 의원/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의원이 12일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 뼈있는 말을 남겨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젠 우리도 정책의 경중을 떠나, 여당에는 정무수석을 통해 지시가 내려지고 야당에는 기본적인 사전설명조차 없는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나 의원은 지난 2014년 상하원 중간선거 직후, 오바마 대통령이 야당인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이민정책 수정 법안 통과를 설득하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이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또한 최근 대북정책 비공개 합동브리핑에 상원의원 100명 전원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바 있다. 전례없는 일이었다지만 새로운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구하기 위한 트럼프다운 행보였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소통대통령'을 자임하며 참모들과 커피 산책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봐도 될까. 정부와 국회가 함께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수 있기를 바래본다"며 글을 맺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캡처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캡처

앞서 나경원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다. 의회의 지지와 소통없이는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통합과 협치의 정신을 실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열성적 보수 지지자들 덕분에 자유한국당이 이만큼 올 수 있었다. 그러나 변하지 않으면 당은 20퍼센트 정당에 머무를 것이다. 책임지지 않는 보수,변하지 않는 보수로는 미래가 없다"며 한국당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