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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초비상,감염시 의료기관 치명타 불분명한 전자우편 열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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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초비상,감염시 의료기관 치명타 불분명한 전자우편 열람주의

사진= 랜섬웨어의 감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중인 맬웨어테크닷컴 홈페이지 상환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랜섬웨어의 감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중인 맬웨어테크닷컴 홈페이지 상환판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70여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벌어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으로 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상 최대의 동시다발 사이버 해킹인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세계적으로 최소 7만5천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영국 병원 가운데 97%가 13일 오후 현재 복구 완료됐다다.

앰버 루드 영국 내무장관이 루드 장관은 이날 오후 내각 안보회의를 주재해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잉글랜드 지역 내 248개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법인 가운데 48개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대형 감염사고가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월요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는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기업과 기관들의 정상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부터 감염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랜섬웨어는 특히 의료서비스 기관에는 치명적이다. 환자 데이터는 다른 유형의 데이터보다 수명과 개인적인 가치 면에서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 데이터가 침해당하면 그 후폭풍이 훨씬 심각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전세계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KISA 측은 기업 또는 개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 열람은 주의하고, 사용 중인 윈도 운영체제는 Windows 7 이상으로 버전 업그레이드 및 최신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 또는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 또는 110)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미국 FBI가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금액이 1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신고되지 않은 가정용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집계조차 안돼 피해 금액은 더 클것이라는 분석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비용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 데이터 백업전문업체인 아크로니스코리아는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이를 복구하는데 개인들도 상당한 비용이소요된다고 밝혔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