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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역적' 윤균상, 채수빈과 극적 포옹…최대철, 연산군 김지석 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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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역적' 윤균상, 채수빈과 극적 포옹…최대철, 연산군 김지석 폐위

1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가령(채수빈)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충성군(최대철)이 연산군 이융(김지석)에게 반역을 꾀해 중종 반정에 나섰다. 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가령(채수빈)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충성군(최대철)이 연산군 이융(김지석)에게 반역을 꾀해 중종 반정에 나섰다.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역적' 채수빈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윤균상의 꿈이 아니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 진창규, 극본 황진영)에서는 가령 역의 채수빈이 극적으로 살아나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은 오랜 시간 깨어나지 못하는 가령 옆을 줄곧 지켰다. 길동은 "색시. 왜 이렇게 오래 자는 거야. 내가 미워서 떠나려는 건 아니지. 난 두려워. 네가 떠날까 두려워"라며 오열했다. 가령은 손을 가늘게 움직여 답했으나 슬픔에 겨운 길동은 알지 못했다.

한참을 누워 있던 길동은 손 등에 떨어지는 눈물 때문에 잠이 깼다. 가령이 일어난 앉은 것을 발견한 길동은 벌떡 일어나 가령의 손을 맞잡았다. "서방"이라고 부르는 가령에게 길동은 꿈이면 "깨지 말자. 평생 꿈 속에서 살자"라고 말했다. 가령이 "나야. 서방"이라며 길동의 얼굴을 어루만지자 그제서야 길동은 가령을 끌어 안고 오열했다.
이후 길동을 가령을 홍첨지 일행에게 데리고 갔다. 엄자치(김병옥 분), 소부리(박준규 분), 길현(심희섭 분), 일청(허정도 분)은 깨어난 가령을 보고 감격했다. 용개(이준혁 분)는 "잘 왔다"고 반겼다.

한편, 이날 홍길동은 연산군 이융(김지석 분)이 향주목을 또 치려 한다는 소식을듣고 두려워하는 백성들을 위해 진짜 역적이 되자고 밝혔다. 홍길동은 "향주목은 처음에 역적이 되려 하지 않았다. 임금이 그렇게 만들었다"며 "향주목이 살기 위해서는 이제 역적이 되어야 한다. 임금 갈아 치우자라고 백성들을 설득했다.

송도환(안내상 분)은 궁에서 미쳐가는 연산군을 보고 다시 한 번 킹메이커가 되기로 결단했다. 행주목 전투 이후 이융은 술에 취해 살았고 환청이 들리면 칼을 휘둘렀다. 송도환은 장녹수(이하늬 분)의 치마 폭에 숨어서 안도하는 이융을 보고 왕을 갈아치울 결심을 굳혔다.

이후 송도환은 충성군(최대철 분)에게 접근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한 번만 충성을 보태주시오"라고 충성군에게 은밀하게 제안했다.

이후 충성군은 송도환을 거느리고 향주목으로 길동을 찾아갔다. 충성군은 "배편을 마련할테니 조선을 떠나게. 그게 가장 피해가 적은 것이야"라고 길동을 설득했다. 하지만 길동은 "당신들이 살아남을 유일한 방도는 당신들이 직접 임금을 끌어내시오"라고 받아쳤다.

이후 충성군은 길동을 불러내 지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길동은 충성군에게 "지켜보겠다"고 담담히 밝혔다.

충성군이 연산군 폐위를 꾀하던 날 장녹수는 월하매(황석정 분)와 연산군, 상전 김자원과 함께 마지막 잔치를 열었다.

월하매의 노랫소리에 맞춰 충성군 일행 궁궐로 들이닥쳐 음향 효과를 극대화했다.

향주목 전투에서 진 죄값으로 내수사 노비가 된 조정학(박은석 분)은 반역을 꾀한 충성군에게 연산군 있는 위치를 알려줬다. 홍길동과 길현, 홍첨지 일행은 노비가 된 조정학을 보고 웃었고 충성군이 연산군을 폐하러 가는 것을 말없이 지켜봤다.

월하매의 노랫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충성군 일행의 옥새를 내 놓으라는 말에 연산군은 분노했고 장녹수는 눈물을 흘렸다.

연산군을 폐하러 가기 전 충성군은 "백성의 민심을 얻어야 반군이 될 수 있다"라는 길동의 말을 되새겼다. 하지만 훗날 왕위에 오른 충성군이 끝까지 그 말을 가슴에 새길지는 그야말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30 부작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약 4개월 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1회를 남겨두고 있다. 최종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