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장 등장한 박근령 '올림머리'발언에 누리꾼 "여기가 패션쇼 장?"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소속인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을 열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는 언니의 정식 재판을 방청하러 법원을 찾았다.

이날 박근령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민낯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흉악범도 아니고 중죄자도 아닌데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리라도 하실 수 있게 해달라. 공인으로 사시는 분들은 그런 거라도 해주셨으면 한다. 민낯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기가 패션쇼 장이냐?" "화장과 머리가 중요한 집인가?" "미장원 댕겨와서 재판받지 그러냐" "옛날에 형무소 입소하면 박박 깎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검찰은 모두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을 '최순실과 공모한 권력 남용 및 국정농단, 사익 추구, 문화계 지원배제, 재벌유착 사건'으로 규정하고 향후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철저히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