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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문자테러'에 "왕따·린치 행위와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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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문자테러'에 "왕따·린치 행위와 다를 바 없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이른바 '문자테러'에 대해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특정 학생을 왕따시키고 린치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이른바 '문자테러'에 대해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특정 학생을 왕따시키고 린치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국민들이 앞서 보낸 '문자테러'에 대해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특정 학생을 왕따시키고 린치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언주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게 통신망이 아니라 직접 행해진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섬뜩한 일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자테러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 내용을 보면 웬만한 기가 센 사람이 아니면 정말 상처를 받을 것이다"며 "만약 의원들이 앞으로 계속 상처를 받게 되면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정말로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수석은 또한 "반복적·조직적으로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언어폭력이나 비하, 협박 등을 함으로써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거나 상대의 발언이나 생각을 억압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분명히 넘어서는 것이다"며 "만약 이런 행태들이 만연해 있을 경우 우리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했다.
한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청문회 기간 야당 의원들에게 집중된 ‘문자폭탄’을 놓고 지난 26일 뜨거운 설전을 이어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