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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 "평화의 상징 원더우먼 어울리지 않다" 지적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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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 "평화의 상징 원더우먼 어울리지 않다" 지적 나오는 이유

갤 가돗이 맡은 '원더우먼'이미지 확대보기
갤 가돗이 맡은 '원더우먼'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74년만에 단독 원더우먼 실사영화가 나온 가운데 주인공 원더우먼을 맡은 갤 가돗이 어울리지 않는 역을 맡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갤 가돗이 지난 2014년 7월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갤 가돗은 원더우먼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당시 갤 가돗은 자신과 딸이 눈을 가린채 기도하는 사진을 올리고 "나의 사랑과 기도를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보냅니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 뒤에 숨어서 끔찍한 테러를 저지르는 하마스에 맞서 조국을 지키는 위험을 무릅쓰는 소년과 소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극복할 수 있어요!!! 샤바트, 샬롬!"이라고 썼다.

또한 해시태그를 사용해 '#우리가옳다 #가자를하마스로부터자유롭게 #테러리즘을멈춰라 #공존 #이스라엘군에게사랑' 등의 내용을 적었다.

갤 가돗이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해당 글이 올라오기 하루 전인 24일, 이스라엘군이 대피소로 쓰이고 있는 가자지구의 UN학교를 폭격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GPS를 이용해 해당 학교만 정밀하게 폭격했다. 당시 UN직원과 UN건물 안은 안전할 것이라 믿고 대피한 수십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다쳤다.

이에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살육을 옹호한 갤 가돗이 평화적 캐릭터인 원더우먼 역을 맡을 자격이 있느냐는 것.

한편 이에 대해 갤 가돗은 하마스를 비판한 것이지 팔레스타인 폭격 옹호를 한 것은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