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충일, 태극기 조기(弔旗)게양·10시 묵념시간 전국 225곳 차량 일시 정차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현충일, 태극기 조기(弔旗)게양·10시 묵념시간 전국 225곳 차량 일시 정차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보훈처는 6일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념식을 거행한다./뉴시스 자료사진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보훈처는 6일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념식을 거행한다./뉴시스 자료사진
6일은 제62회 현충일이다. 국가보훈처는이날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념식을 거행한다.

현충일을 맞아 ‘태극기 조기(弔旗)게양’법과 게양시간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의 국기 게양일은 ▲3월 1일 3.1절 ▲6월 6일 현충일 ▲7월 17일 제헌절 ▲8월 15일 광복절 ▲10월 1일 국군의날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등이다.

또 조기게양을 하는 날로는 국장 기간, 국민장일 등이 있다.
태극기 다는 법은 크게 2가지다. 5대 국경일인 3.1절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태극기를 단다.

반면 현충일과 국장기간, 정부지정일 등에는 태극기를 깃봉에서 깃 면의 너비(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 달아야 한다.
현충일 등 국경일 및 기념일에 태극기 게양하는 법.이미지 확대보기
현충일 등 국경일 및 기념일에 태극기 게양하는 법.


현충일 당일 국기 게양 시간은 각 가정과 민간기업ㆍ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태극기를 게양한다.

한편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날 추념식에는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며 진심 어린 추모와 감사의 장으로 거행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을 하고 헌화 분향, 추념 영상 상영, 추념사,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묵념시간에는 서울 18곳(세종로사거리, 광화문 로터리, 한국은행 앞, 국회의사당 앞 삼거리, 삼성역 사거리 등)을 비롯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225곳의 주요 도로에서 차량이 일시 정차하게 된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묵념행사가 진행되는 1분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 교차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추념식에서는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된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의무복무 중 일반전초(GOP) 내에서 작전임무 수행 중 지뢰폭발로 부상한 김경렬(22) 육군 상병과 해양특공대 경찰공무원으로 인명구조 중 순직한 박권병씨의 배우자 심지희(33), 소방공무원으로 인명구조 중 순직한 강기봉씨의 부친 강상주(63)씨에게 수여된다.

이와 함께 2009년 유해가 발굴된 고(故)강태조 일병과 유족의 실제 사연을 담은 추념 공연이 진행된다. 강 일병이 남겨준 이별가 가사를 토대로 제작한 창작곡 '조국을 위하여'도 합창한다.

한편 현충일 참배객 편의를 위해 서울현충원 정문부터 길 건너 공중화장실까지 임시 건널목이 운영된다.

또 흑석초등학교와 동작중학교 등 7곳에는 차량 670여대를 댈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다. 임시주차장부터 서울현충원까지는 셔틀버스 14대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350번·640번 등 시내버스와 9408번 등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동작역·국립현충원' 정류장은 원래 위치(지하철 9호선 동작역 7번 출구)에서 이수교차로 쪽으로 약 150m 떨어진 서울현충원 군악대 앞으로 임시 이전된다.

대전시도 이날 대전현충원 참배객 편의를 위해 120명의 공무원을 교통대책반으로 편성해 셔틀버스 탑승 안내, 임시 버스 전용차로 운영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월드컵경기장, 노은농수산도매시장에 28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인근 월드컵경기장 남문, 도시철도 월드컵경기장역 7번 출구 2곳에서 현충원을 오가는 셔틀버스(25대)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