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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정소민, 심쿵 키스…"괜찮아.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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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정소민, 심쿵 키스…"괜찮아. 사랑이야"

1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이준)와 변미영(정소민)이 분장을 빌미로 심쿵 첫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 영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이준)와 변미영(정소민)이 분장을 빌미로 심쿵 첫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과 정소민이 황당(?) 심쿵 첫키스를 나누었다.

11일 밤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에서는 안중희(이준 분)와 변미영(정소민 분)이 그야말로 황당 돌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얼굴에 입술자국이 찍힌 '오 마이 보스' 촬영 분장을 했다. 하지만 안중희의 분장을 본 감독은 "너무 그린 것 같다. 현실감이 안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감독은 매니저인 미영에게 직접 안중희 얼굴에 키스 자국을 남겨 달라는 부탁을 했다.
당황한 미영은 마지못해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떨리는 마음으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중희의 양쪽 뺨과 턱에 입술 자국을 남겼다. 미영의 뽀뽀에 중희도 심쿵하기는 마찬가지. 중희는 미영이 가까이 다가오자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으나 두 눈을 똑 바로 뜨고 미영의 뽀뽀를 받았다. 세 번의 뽀뽀가 끝나자 중희는 그제서야 숨을 몰아 쉬었다.

하지만 분장을 담당한 스태프는 "좀 부족하지 않아요? 장난친 것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이에 감독은 "매니저. 우리 하나만 더 찍읍시다"라며 미영에게 중희의 입술에도 키스자국을 남겨 달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미영에게 감독은 "드라마에 필요해서 그러니까 얼른…"이라고 다그쳤다.

그 말에 미영은 "그래도 그건 좀…"이라고 거절하자 중희 역시 당황했다. 하지만 대기실의 스태프가 달려와 "분장 아직 안끝났느냐"고 재촉하자 이번에는 중희가 일어섰다. 중희는 미영에게 "가만 있어 내가 할게"라며 미영에게 다가섰다.

중희가 가까이 다가오자 미영은 눈을 감았고 두 사람은 엉겹결에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심쿵 키스를 나누었다.

미영은 키스가 끝난 후에도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중희는 그윽한 눈길로 미영을 바라보며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호두까기 커플인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이 가족과 지인들을 모아 놓고 스몰웨딩을 올렸다. 준영(민진웅 분), 미영, 라영(류화영 분) 삼남매가 준비한 결혼 축하공연에 혜영과 차정환이 합류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혜영의 결혼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나영실(김해숙 분)이 마이크를 잡고 "사랑한다"며 축하 인사를 보내 대화해를 끌어냈다. 반면 오복녀(송옥숙 분)는 스몰웨딩에 어올리지 않는 화려한 복장에 리무진을 타고 결혼식장에 나타나 빈축을 샀다.

'호두까기' 커플의 1년 결혼인턴제가 현실로 접어든 가운데, 또 다른 커플인 중희와 미영 커플이 키스까지 엉뚱 진도가 훅 나가 앞으로 관계가 주목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