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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 3일연속 하락,미 금리인상에 단기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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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 3일연속 하락,미 금리인상에 단기 하락 가능성

금 시세 하락/뉴시스
금 시세 하락/뉴시스
금값은 조정을 받으면서 3일연속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1달러(0.6%) 내린 온스당 127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 속에 1300달러선 가까이 치솟았다가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5주 만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미국 금리 인상 기조 여파로 단기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연구원은 "최근 금 가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6일 기준 온스당 1290달러를 넘어 미국 대선 시점인 작년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대선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와 금 가격의 높은 상관성을 이용한 회귀모델로 산출해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현재 연 2.17%에서 연 2.30%로 오르면 금 가격은 온스당 1천252달러로 떨어지고 10년물 금리가 연 2.50%로 높아지면 금값은 121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싯간)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7개월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14.8달러(1.2%) 오른 온스당 1,297.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작년 1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8일)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