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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유전자변형식품) 표기 '뜨거운 감자'… 라면 등 식품 원료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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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유전자변형식품) 표기 '뜨거운 감자'… 라면 등 식품 원료로 사용

라면회사 2곳이 다른 나라로 라면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GMO(유전자변형식품)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라면회사 2곳이 다른 나라로 라면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GMO(유전자변형식품)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비양심 라면 회사를 봤나."

한국 식품업체인 라면회사 2곳이 다른 나라로 라면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GMO(유전자변형식품)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양심도 없는 식품업체라며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기업들은 불매운동으로 본떼를 보여줘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식품 기업은 현재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 표기를 하지 않고 있다. 식품당국에서 그만큼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현재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 모두 표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에도 보면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 표기를 하라고 되어 있지만, 하위법령인 고시에서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표기를 막고 있다.
한국은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아 테스트마케팅시장으로 불린다. P&G가 페브리즈 시제품을 한국에서 출시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본 후 전 세계에 상품을 놓는 것도 이 때문인데, 그만큼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은 곳이 한국이다. GMO(유전자변형식품) 표시를 함부로 했다간 식품업체들이 다 망할 수도 있는 문제가 뒤따르는 이유다. 또 GMO(유전자변형식품)를 표기할 경우 결국은 빈부의 양극화가 더 커진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소비자단체들은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30여년간 먹어왔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말까지 한다. 식량안보측면에서도 GMO(유전자변형식품)는 앞으로 더 육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