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통닭, 가격 인하분 본사에서 100% 보전… “가맹점 손해 없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또봉이통닭이 가격 인하분 100%를 본사에서 보전하겠다고 나섰다.

14일 또봉이통닭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할인한다고 밝혔다.
최근 AI사태로 대형 프렌차이즈들이 속속 가격 인상에 나선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서민물가 안정 차원에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가격 인하분은 본사에서 100% 보전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전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봉이통닭에 따르면, 대부분의 치킨 프렌차이즈는 닭고기 공급업체로부터 연간 계약을 통해 물량을 공급받는다. 최근 AI사태로 인한 닭값의 상승은 치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다.

대형 프렌차이즈들은 치킨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홀로 가격을 내리는 또봉이통닭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이런 착한 치킨이 있나”, “여기 기부도 많이 하고 좋은 데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또봉이 통닭을 칭찬하고 있다.

한편 개그맨 김대범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팔로워분들을 위한 첫치킨이벤트, 1분 선정해서 100원에 드립니당“이라는 글을 남기며 또봉이통닭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