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회에서는 데뷔 평가 생방송 무대를 통해 '워너원'(wanna one) 멤버 11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투표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문자투표를 합산해 11명의 데뷔 멤버가 결정됐다. 문자투표는 문자 1건당 7표로 집계됐고 문자투표 수익금은 유네스코에 기부, 청소년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박지훈(113만6014표)은 "국민프로듀서 여러분께서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개인연습생으로 4위까지 오른 김재환은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워너원에서 메인보컬이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하겠다. 집이나 학원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개인 연습생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 감사드린다"는 말로 개인연습생들을 응원했다.
11등에 올라 마지막으로 데뷔조에 합류한 하성운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생방송 무대에 오른 20명의 연습생 중에서 정세운, 김종현, 강동호, 유선호, 최민기, 임영민, 주학년, 안형섭, 유선호는 아쉽게도 최종 11명에 선발되지 못했다.
한편, 플레디스 소속 뉴이스트는 4명이 도전해 황민현(민현)이 데뷔했고 김종현(JR), 강동호(백호), 최민기(렌)는 탈락해 값진 도전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11등 후보까지 올랐던 김종현은 "후회 없이 연습했고 후회 없는 무대였다. 결과에 만족한다"며 무대를 떠났다.
최종데뷔 그룹명은 ‘워너원’(wanna one)은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 팀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엔터테인먼트는 11주간의 오디션 무대를 통해 이날 최종 선발된 워너원 멤버 11명은 2018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동안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즌2 워너원 데뷔 멤버들은 활동기간 동안 '시즌1'의 '아이오아이'와 달리 개별 기획사 활동을 할 수 없다.
YMC 측은 "워너원 멤버들은 계약 기간까지 팀 활동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된 워너원 멤버들은 오는 7월말 데뷔를 목표로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워너원 11명의 멤버들은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오는 7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 종영 기념 '파이널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