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111’ 남자 웰터급 경기에서 김동현(36·부산팀 매드)이 콜비 코빙턴(29·미국)에 0-3 만장일치로 판정패 당했다.
김동현은 코빙턴을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 쓰며 반격을 노렸지만 큰 반격은 날리지 못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김동현은 큰 실수를 범했다. 애초에 판정승을 노리고 경기를 설계했던 김동현은 조급해졌다. 결국 김동현은 무리해서 전진하다 코빙턴에게 레프트 펀치를 허용했다.
3라운드에서도 김동현은 이렇다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김동현은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한편 코빙턴이 김동현에게 한 막말이 논란이다. 김동현과의 대진이 확정되자 코빙턴은 “쉽게 돈을 벌 상대”라며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도는 낙오자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유도선수였던 김동현을 겨냥해 깎아내렸다.
누리꾼들은 코빙턴의 말에 “경기 전 인신공격이냐”, “오만방자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코빙턴이 김동현이 아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깎아내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내놨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