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김동휘, 극본 임상춘) 9회에서는 최애라(김지원 분) 앞에 대학 선배인 장경구(강기둥 분) PD가 나타나 엮이는 장면이 그려진다.
RFC 데뷔전에서 승리한 고동만은 친구들 선물을 사면서 애라의 것은 빼 놓아 성질을 건드린다. '애라 그거는 뭘 해줘야 되지?'라고 고민하던 동만은 빈 손으로 남일 바에 올라온다.
동만과 설희는 서로 손을 잡고 데이트를 이어가고 이를 지켜보는 설희는 "재들 사고치는 거 아냐"라고 걱정한다.
한편, 이날 박무빈(최우식 분)이 떠난 자리에 장경구가 나타나 애라 곁을 맴돌아 동만에게 긴장감을 안긴다.
경구는 동만을 찾아와 격투기 부문 프로그램을 하자고 제안한다. "내가 니 주먹 맛을 알잖아"라고 너스레를 떤 뒤경구는 "애라는 요새 뭐해"라고 묻는다.
과거 경구와 애라는 대학 풍물패 동아리 선후배 사이다. 당시 애라는 꽹과리를 쳤고 경구는 상모를 돌렸다. 경구는 여친 찬숙(황보라 분)이 있음에도 애라에게 고백했고, 그로 인해 애라가 풍물패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최애라는 박혜란(이엘리야 분)이 근무하는 방송국에서 혹독한 아나운서 면접을 치르게 된다.
면접 보러 들어가는 애라의 뒷모습을 발견한 혜란은 애라를 불러 세워 수모를 준다.
"언니. 진짜 될 거라고 생각해요?"라는 혜란의 도발에 애라는 "널 보니까 될 거 같아"라고 받아친다. 이에 혜란은 "날 롤모델 삼아 한 번 해보시게요"라고 빈정거린다. "일단 붙고 얘기해요"라는 혜란에게 애라는 "제대로 붙어 보자고. 너 딱 기다려"라고 쏘아 붙인다.
한편, 설희는 홈쇼핑 방송 중 남친 김주만과 장예진(표예진 분)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거침없이 스튜디오로 향해 6년차 커플의 반전을 예고한다.
이날 동만은 황장호(김성오 분)를 따라 충남 대천가리비축제 격파시범단으로 가게 된다. 혹독한 아나운서 면접을 치른 애라 역시 동만이 있는 대천으로 향한다.
9년차 남사친 여사친에서 연인으로 첫발을 떼려는 동만과 애라가 고향 대천에서 또 무슨 일을 겪게 될까.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