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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AI여파 보양음식 가격 급등 수급 비상 상인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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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AI여파 보양음식 가격 급등 수급 비상 상인들 울상

특히 초복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여파로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뉴시스
특히 초복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여파로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뉴시스

다음달 12일 초복을 맞아 벌써부터 초복에 먹는 음식에 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초복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여파로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초복은 삼복(三伏) 중의 첫째이자 여름의 무더위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시초이므로 여름철 보양식을 챙겨먹는 것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좋은 방법중 하나다.

초복에 먹는 음식으로는 삼계탕, 장어구이, 추어탕 ,전복 콩국수, 추어탕, 육개장 등이 있다.

전통적으로 복날 가장 많이 찾는 음식 1위는 '삼계탕'이다.

일부 마트에서는 생닭보다 전복이 초복날 매출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초복에 먹는 음식으로 수박 등 여름 과일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복날이라고 해서 보양식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보양식은 고단백 음식이기는 하나 상당한 나트륨을 보유하고 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이 배출되게 된다. 이는 곧 골다공증을 유발 뼈 건강을 악화시킨다.

또한 여름철 보양식은 대부분 기름진 음식으로 이를 자주 먹게 되면 혈액 순환 및 소화 능력이 저하된다.

뿐만 아니라 보양식을 자주 먹을 경우 체내 덥고 습한 기운이 머물게 되면서 '습열 요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따라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보양식은 성인병,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에 맞게 보양식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초복을 앞두고 AI로 인해 계란과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비상이 걸리면서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덩달아 장어 같은 보양식 재료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서 닭(육계·1㎏) 도매시세는 314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855원보다 9.98% 치솟았다.

오리(신선육·도체 2㎏)도 6500원에서 9500원으로 무려 46.2% 뛰어올랐고 민물장어(1㎏·3∼5마리)도 산지에서 작년동기 대비 10% 오른 2만8천∼3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