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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김신조에 “안에 공비귀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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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김신조에 “안에 공비귀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김기동 목사가 과거 ‘1·21사태’의 주인공 김신조 목사에게 했던 발언이 충격적이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김기동 목사가 과거 ‘1·21사태’의 주인공 김신조 목사에게 했던 발언이 충격적이다. /출처=SBS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김기동 목사가 과거 ‘1·21사태’의 주인공 김신조 목사에게 했던 발언이 충격적이다.

24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귀신 쫓는 목사’로 유명한 김기동 목사와 그를 둘러싼 성추문, ‘원로목사 X-파일’에 대해 다뤘다.
김기동 목사가 원로감독목사로 있는 서울성락교회는 지난해부터 원감파와 개혁파 양측으로 갈려 반목하고 있다. 그러던 중 김기동 목사가 연루된 ‘원로목사 X-파일’이 공개되면서 김기동 목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들끓기 시작했다.

X-파일에는 김기동 목사에 대한 성추문 내용이 들어있었다. 피해자로 거론된 이들 중에는 성직자와 미성년자도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김기동 목사가 소속된 서울성락교회의 관계자들을 만나 파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편 김기동 목사가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잘 알려진 ‘1·21사태’ 당시 무장공비 중 한명인 김신조 목사에게 과거 한 얘기가 새삼 화제다.

무장공비로 붙잡힌 후 우리나라로 귀화해 현재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신조 목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기동 목사와의 인연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김신조 목사는 김기동 목사가 “네 몸 속에 공비 귀신 둘이 숨어 있다. 그 중 한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신조 목사는 “깜짝 놀랐다”며 “1968년 습격이 실패해 북으로 돌아가던 도중 앞서가던 동료 두 명이 총을 맞고 죽었다. 그 중 한명은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동 목사가 자신을 목회자의 길로 인도한 '영적 체험'을 하게 해준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신조 목사는 현재 김기동 목사가 있는 서울성락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